이인수 기자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 프로그램 이미지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 프로그램이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기획공연 ‘Composer Highlight’이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세부 공연 내용을 살펴본다.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
20일 오후 3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023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대구근대역사관 마당에서 ‘9월,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 관심을 모은다.
공연은 대구시립예술단 라헨앙상블팀에서 진행하며 피아노 6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플루트, 오보에) 및 3중주(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연주와 ‘청산에 살리라’, ‘산유화’ 등 성악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진행된다.
오후 3시부터 대구시 유형문화재 제49호 대구근대역사관 건물 아래에서 문화공연을 즐기는 힐링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에서 ‘사진 맛 집’과 핫 플레이스로 널리 알려진 대구근대역사관과 경상감영공원의 초가을 정취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초가을 대구근대역사관에서 전시와 함께 문화공연도 즐기며 일상 속의 작은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 오감이 즐거운 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획공연 ‘Composer Highlight’ 천의 얼굴 바그너 포스터
▲Composer Highlight; 천의 얼굴 바그너
2023년을 기념 해로 맞는 작곡가들을 조망해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대표 기획공연인 ‘Composer Highlight’의 두 번째 공연이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려 명곡 감상이 기대된다.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 연주자인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독일의 낭만주의 오페라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바그너의 곡들을 들을 수 있다. 오페라 곡 중 ‘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연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다.
대구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면서 전석매진을 기록했던 ‘컴포저 하이라이트’의 두 번째 공연이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2023년이 탄생 210주년이자 서거 140주년을 맞는 바그너의 대표 작품을 대구를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소프라노 허은정, 메조 소프라노 김예은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바그너는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 전성시대를 열었고 음악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해 19세기 유럽음악 및 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쳤고 새 음악 형식을 만들도록 이끌었다.
음악이 흐르는 박물관 프로그램 이미지
▲갈라 형식 바그너 명곡 들을 수 있는 공연
세계적으로 자주 공연되는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탄호이저’, ‘로엔그린’ 작품을 거쳐 말기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듣는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작곡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호이저’, ‘로엔그린’ 등을 들을 수 있다. 소프라노 허은정은 한양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도독해 에센 폴크방 예술대학교 성악과를 최고점을 받으며 석사과정을 마쳤다. 귀국 후 <Rita>, <Labohem> 등 여러 오페라의 주역을 맡았다.
가톨릭 평생음악원과 경북예고에 역임,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메조소프라노 김예은은 계명대 성악과와 뉘른베르크 국립음대를 졸업했다. 석사 재학 당시 오페라 <Frau Luna>는 Augsburg 극장과 Unterhaching 극장의 초청을 받아 무대를 선보였다.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울산남구구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한 피아니스트 임한나는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전문성악반주자과정을 만장일치 최고점으로 졸업했다. <사랑의 묘약>, <한 여름 밤의 꿈> 등 오페라 반주 등 프리랜서 연주가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