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매력적인 관광도시 행주가 예술이야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관광자원 확충 및 관광 활성화 정책을 추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뉴스통신>은 고양특례시가 추진 중인 관광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행주산성 역사·생태 프로그램 운영… 야간관광 명소 자리매김
행주산성은 수도권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얻었으나 체류시간이 짧고 주변 연계 관광이 이뤄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3억2천900만 원의 국도비를 유치, 확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중에서 ‘권율 장군과 행주대첩’ 역사프로그램과 ‘살구 꽃피는 행주’생태프로그램을 매주 토·일요일 운영 중이다. 또 장애인, 고령자, 어린이 등 누구나 쉽게 행주산성을 관람할 수 있도록 보행로 개선, 3D 갤러리 설치, 음성 안내 서비스 지원 등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또 행주산성역사공원 인근 750m에 달하는 수변 데크가 조성에 들어갔다. 대한민국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행주산성은 매년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야간 축제가 개최된다. 올해 축제는 17일간 4만 7천 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방문했다.
1,123명의 주민들이 축제 운영에 참여, 33개 음식점과 카페가 할인 혜택 제공에 동참한 바 있다. 행주대첩의 승전 정신을 기리는 ‘고양행주문화제’도 매년 행주산성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올해 행주문화제는 불꽃 드론쇼, 투석전 등 풍성한 볼거리로 호평 받은 바 있다.
정발산동 밤리단길 포토존
▲민·관 지역관광 활성화 사업…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
지역 간 균형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따라서 시는 대학가, 역세권이면서도 각종 규제로 개발이 제한된 화전마을을 지역 관광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2023 경기도 역사문화생태 관광융합콘텐츠 개발 공모’에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이 1위로 선정돼 9천만 원을 확보했다.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평가, 3차 발표 평가를 했는데 현장 평가에서 한국항공대 학생과 화전마을 주민들의 협력 관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비행청년과 화전에 막걸리 한 잔’ 사업은 한국항공대, 드론앵커센터, 화전동 벽화마을 등을 콘텐츠로 대학생들과 함께 이야기를 발굴하고 과거 번화가였던 먹 거리의 명성과 대학가의 낭만을 되찾을 예정이다. 시는 상가 번영회 등과 상생과 지속가능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항공대학교, 화전 주민자치회, 화전 마을관리 협동조합 등도 힘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관광자원 조성을 위해 시의 대표 명소인 행주산성 관광 브랜드를 강화하고 고유의 프로그램을 개발, 환경을 정비하는 등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고양시 행주가 예술이야
▲거리·골목으로 여행 떠나…특색 있는 지역 명소 발굴·육성
특색 있는 거리 발굴을 위해 ‘고양시 관광특화거리 조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그 첫 사업으로 정발산동 밤리단길 카페거리, 식사동 구제거리, 흥도동 성사 골 맛 집 테마거리를 지정했다.
관광특화거리는 지역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신청하고 주민들이 특화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는 데 참여했다. 정발산동 밤리단길은 증강현실 포토 존을 설치해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식사동 구제거리에는 소형 간판 설치와 홈페이지 제작, 상인회를 대상으로 재활용 교육 했다.
성사골 맛집테마거리는 입구에 조형물 설치, 홍보물 제작이 이뤄졌다. 시는 이들 특화거리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 용역을 실시 중이다. ‘2023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육성사업’에 삼송동 골목갤러리와 고양동 높빛고을길이 선정돼 도비 1억여 원을 확보했다.
고양동 높빛고을길은 마을해설사가 안내하는 시간여행 프로그램 운영과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관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롭게 선정된 삼송동 골목갤러리는 ‘낙서’를 테마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