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백령지역 개발 조감도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인구 3만을 향한 변화하는 새로운 옹진’을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문경복 군수에게 옹진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도로·항만 등 섬 기반 시설 확충...삶의 질 향상 도모
보행자 도로는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도로 확장은 지역산업을 키우는 중요한 사업이다. 따라서 군은 당섬 연도교 보행자 도로를 내년에 완공,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덕적, 백령 보행자 도로를 진행 중이고 북도 300리 자전거 이음길 사업비 100억을 확보했다. 소야도 등 자도 섬과 선재도, 측도 도로 확장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내동~사탄동 터널 공사는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영흥도~대부도 도로 확장은 시에 국가지원 노선 승격을 건의했다.
항만·어항시설은 많은 사업비가 필요한 중요한 기반 시설로 옹진군에는 46개의 항만(2개 항)과 어항(44개 항)이 있다. 손 쓸데는 많고 재원은 부족한 상황에서 국·시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약 1,315억 규모의 항만·어항 정비계획을 추진한다.
주민들의 안전도 섬의 발전도 안정적인 해상교통 없이는 불가능하다. 섬을 오가는 사람과 물류가 늘어나야 혈액이 돌듯 섬은 활기를 띤다. 백령 대형카페리선 도입을 위해 6차례 공모, 지원금도 120억에서 180억으로 높였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형카페리 선을 꼭 도입하겠다.
옹진군청 외부 전경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의 섬 옹진 조성...군민에 희망 부여
전국 최초로 섬 약국 지원 조례를 제정, 약국이 없던 백령도에 약국이 개업했다. 노령화와 저출산, 병원이 없는 무의도서가 산재해 있다. 이에 군은 전문 주치의를 섬마다 두어 질병과 건강을 돌보고 있다.
나은병원(북도), 성모병원(연평), 길병원(자월), 인하대병원(백령, 대청), 세종병원(덕적)이 섬 주치의로 나서 연 2회 이상 섬을 찾고 있다. 노후 된 병원선은 물리·집중 치료실을 보강해 108톤 규모에서 269톤 규모로 키워 건조를 시작해 건조를 마치는 데로 군민들을 돌보도록 할 것이다.
노인요양시설은 3개소에서 5개소로 늘려 북도부터 개원,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어르신들의 보금자리인 경로당도 새로 건립, 여가 활동을 돕고 노인종합복지관과 영흥종합사회복지관도 2025년 개관하고 백령, 대청, 덕적, 자월에 목욕탕을 내년에 완공해 편의를 도모한다.
섬에 생활체육시설을 늘려 건강과 건전한 여가 활동을 돕는 사업도 중요해 이작도 족구장 조성을 마무리했다. 승봉도 실내게이트볼장, 백령 국민체육문화센터, 자월 분교 국민체육문화센터가 내년 개관한다. 덕적 국민체육센터 건립은 부지 매입을 마치고 올해 사업공모를 신청한 상태다.
대이작도 섬 명소화 사업 대상지 전경
▲농·어업 경쟁력 키워 살맛 나는 옹진 지향...변화 추구
옹진군은 농어촌 지역으로 전체 가구의 51%가 농・어가(농가 23%, 어가 28%)이다. 그만큼 농수산업에 대한 군민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다. 이에 따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특별한 지원과 정책이 필요하다.
덕적 DSC 300톤, 백령 DSC는 1,500톤에서 3,000톤으로 늘려 산물 벼 100% 수매하도록 노력 중이다. 승봉도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 영흥면 농기계종합교육장은 내년 개관해 기계화 농업을 강화하고 백령도 해양 전통장 개발과 섬마다 특색 있는 고소득 작물을 선발, 경쟁력을 키워나간다.
영흥과 연평 농수산물 브랜드 명품화 사업도 시작했다. 특히 연평도는 꽃게 브랜드 개발은 물론 저장·가공·유통센터까지 종합적인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어업인 복지회관이 소청도에 문을 열었고 어장마다 작년과 올해, 약 1,380만 미와 1,068톤의 수산 종자와 종패를 매입, 방류했다.
이를 통해 어족자원 보호와 소득증대에 기여한다. 연안 바다목장 등 산란·서식장 조성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옹진군의 농수산업 발전을 위해 대규모 농수산 경제 단지를 영흥 에코랜드 부지에 조성하고 단지 내에 인천시가 추진하는 종패연구소를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