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찬식 기자
울산시청 외부 전경
(뉴스통신=문찬식 기자) 청년층은 인구 감소 시대에 반드시 울산에 정착시켜야 할 중요한 특징을 보이는 집단이다. 이에 <뉴스통신>은 울산시가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 조사한 중장년층의 모습을 짚어본다.
▲‘소득·부채’ 월평균 가구 소득 300~400만 원 미만
2022년 기준 중장년층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00~400만 원 미만’ (21.0%) 가장 높았고 2020년 대비 0.1%p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은 2020년과 비교해 ‘300만 원 미만’ 4.7%p 감소했다.
반면 ‘400만 원 이상’은 4.6%p 증가한 것으로 타났다. 중장년층 가구의 54.3%는 부채가 있었는데 그 규모는 ‘1억 원 ~ 3억 원 미만’이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고 ‘주택 임차 및 구입’ (69.0%)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으며 ‘재테크 투자’(10.7%)가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40대~50대는 ‘주택 임차 및 구입’, ‘교육비’, ‘재테크 투자’가 높게 나타났고 60대 초반은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구의 전반적인 경제(재정) 상태 51.6%는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했고 ‘악화될 것’은 36.0%, ‘나아질 것’은 12.4%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0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현재와 비슷’ 하거나 ‘나아질 것’이라는 긍정에 속하는 전망은 각각 11.3%p, 4.7%p 증가했는가 하면 ‘악화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16.0%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초반은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울산시내 전경
▲‘경제활동’ 중장년층 27.8% 취업 및 창업 의사 있어
2022년 중장년층 취업자는 69.7%로 주로 ‘기계․조립직’(17.5%), ‘서비스직’ (15.9%), ‘전문직’(15.5%), ‘기능직’(13.6%) 등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연령대별로 40대는 ‘사무직’과 ‘전문직’이 많았다.
50대는 ‘서비스직’과 ‘기계․조립직’, 60대 초반은 ‘단순 노무직’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보통’(56.9%)이거나 ‘만족’(32.1%)하고 있었으며 ‘불만족’은 1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불만족은 3.4%p 감소했다.
그외 ‘임금 수준’이나 ‘근무 환경’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2020년과 비교했을 때 만족한다는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층의 27.8%는 ‘취업(이직)’ 및 ‘창업(업종변경)’ 의사가 있었는데 먼저 취업(이직) 희망 직종은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40대는 ‘사무·기술직’과 ‘자유·전문직’, 60대 초반은 ‘생산·기능직’을 선호했고 50대는 ‘자영업’ 선호가 높았다. 창업(업종변경) 희망 업종은 ‘서비스업’(26.1%), ‘숙박․음식점’ (19.9%)이 많았는데 창업(업종 변경)을 하고 싶은 이유는 ‘새로운 일에 도전’(35.1%)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 하이테크밸리 전경
▲‘노후준비’ 중장년층 76.3% 노후 준비 국민연금 42.4%
중장년층 76.3%는 노후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주로 ‘국민연금’(42.4%), ‘예․적금, 저축성 보험’(20.3%), ‘사적연금’(15.8%) 등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공무원‧군인‧사학 등 공적연금은 3.0%에 불과했다.
노후 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55.6%)이 주된 이유로 나타났다. 자신들의 노후 책임은 모든 연령대에서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과반(58.6%) 이상이었으나 40대~50대 초반에서는 ‘모든 자녀’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도 높았다.
노후를 보내는 방법으로 젊어서 하지 못한 ‘취미활동’(39.2%)을 하거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소득창출을 위한 일’(38.9%)을 하면서 보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대비 ‘취미활동’은 2.4%p 감소한 반면 ‘소득창출을 위한 일’은 4.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후에도 일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 연령대별로 40대는 ‘취미활동’, 50대와 60대 초반은 ‘소득창출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응답이 높아 생각의 차이가 있었다. 시는 중장년층은 소비활동을 통해 울산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집단으로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