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키우겠습니다.”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같이 밝히고 다양한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 시장이 밝힌 사업 내용을 짚어본다.
▲구도심 노후화 개선 및 지역 불균형 해소...숙원사업 해결
영종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과제인 인천대교와 영종대교의 통행료 무료화는 중앙정부와 치열한 논의 끝에 10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경제적 부담을 덜게 됐다.
또 인천 도심을 단절시켰던 인천대로를 지하화해 도로통행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그 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되살린다. 서해5도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백령공항 건설사업은 국가사업으로 확정(2022년 1월 27일)돼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가 재가동되면서 합의사항 이행에 가속도가 붙을 예정이며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송도랜드마크타워 및 청라시티타워 등의 핵심사업들도 정상화되면서 본궤도에 올라 사업이 원활이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인천의 국제도시 및 비즈니스 역량이 입증된 만큼 이를 기반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 역량을 결집, 실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000만 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오·모빌리티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성장 동력 창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도시인 인천은 초격차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구센터를 착공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7월 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가 투자를 확정하고 10월에는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독일 싸토리우스의 제조·연구시설을 유치,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클러스터 입지를 강화한다.
또 BMW 연구개발(R&D)센터 유치, 도심항공교통(UAM) 글로벌 협력체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교류 협력에도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AI) 화물기 개조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미 아틀라스 항공기 중장비센터 설립을 추진하면서 항공 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기반도 다지고 있다. 이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신속하게 풀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1000만 인천 시대 개막 행사 이미지
▲민생안정 최우선 및 시민 삶의 질 향상...인천의 꿈 실현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직결된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별위원회와 다가올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미래준비특별위원회를 발족,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난방비 지원, 난임 부부 시술 비 지원 확대 등 시민들이 필요한 생활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스타필드청라 멀티스타디움 건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설립 등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2045년 탄소중립 조기 실현을 위한 비전 선언,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뉴 홍콩시티 프로젝트 성공적인 추진, 반도체 특화단지·세계보건기구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를 통해 인천을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GTX-D Y자·인천발 KTX 등 시민과 약속한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과 제물포르네상스, 북부권종합발전계획 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를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 행정체제 개편과 인천고등법원·해사법원 유치 등 행정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