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남형주와 2023 썸머페스티벌 포스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13회를 맞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썸머페스티벌이 올해는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해설이 있는 음악회 ‘썸머페스티벌’을 20일부터 23일(22일 제외)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도 클래식을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주뿐만 아니라 렉쳐 콘서트로 정평이 나 있는 국내 정상급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썸머페스티벌’은 지난 2011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12년 동안 인천지역 청소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따라서 클래식을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친절한 해설과 관객들의 눈높이를 맞춘 프로그래밍으로 기획됐다.
특히,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함과 동시에 클래식과 관객 간의 거리감을 좁히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미 공연계의 스테디셀러에 등극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썸머페스티벌’은 올해 여름에도 뜨거운 여름을 날려 보낼 시원한 클래식 음악으로 돌아온다.
클래식은 늘 우리 곁에 있었지만 우리는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버렸으나, 다양한 장소와 매체들을 통해 우리는 이미 클래식을 많이 들어왔다.
‘썸머페스티벌’은 바로 이런 클래식 음악들이 어떤 음악인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알려주는 음악회이다.
클래식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과 클래식 입문자 그리고 클래식 애호가까지 만족할 수 있는 음악회가 될 것이다.
클래식 렉쳐 콘서트의 레전드! 조윤범이 들려주는 음악사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음악의 역사를 프로젝트와 스크린을 활용해 한번의 공연으로 정리한다.
비발디의 ‘사계’, 바흐와 같은 바로크 시대의 음악, 고전파 시대의 하이든과 모차르트, 그리고 베토벤을 지나 멘델스존, 러시아의 별이라 불렸던 차이콥스키까지 총망라한다.
이를 한 번의 공연으로 유쾌하게 쏟아내는 조윤범의 강의와 콰르텟엑스의 멋진 연주회가 펼쳐진다.
이어, 국내최고 하모니시스트 박종성과 국내클래식 색소폰의 저변을 넓힌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세계무대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박종성은 세계 하모니카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 트레몰로 솔로 부문 1위와 재즈 크로매틱 솔로 부문 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하모니시스트다.
브랜든 최는 한국인 클래식 색소포니스트 최초로 미국 링컨센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중인 국내의 독보적인 색소포니스트다.
박종성과 브랜든 최는 피아니스트 박영성과 함께 하모니카와 색소폰의 화려한 음색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들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이번 연주회에서는 공군 군악대에서 리코더로 ‘왕벌의 비행’을 연주하는 영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차세대 리코디스트 남형주가 연주한다.
리코더의 다양한 연주와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것이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계절 시즌 프로그램으로 여름시즌 ‘썸머페스티벌’, 겨울시즌 ‘얼리윈터페스티벌’을 선보이고 있다.
이중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클래식 입문자에게도 좋은 프로그램으로 착한 관람료에 친절한 해설을 곁들인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던 클래식 음악의 세계에 흠뻑 빠져보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꼭 한번 감상해 볼 것을 추천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Ⅰ-해설이 있는 음악회 ‘2023 썸머페스티벌’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8세이상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