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부평구가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 구호 아래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평구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을 짚어본다.
▲수도권 중심도시, 더 큰 부평, 인구 50만 회복 추진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고 신도시 못지않은 도시 인프라가 형성되고 있다. 인구 증가로 올해 하반기에는 인구 50만을 회복할 걸로 예상된다.
이에 발맞춰 부평의 성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유치로 큰 기회를 얻었다. GTX-B 노선을 기반으로 부평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7호선 산곡역 개통과 인천시가 계획 중인 부평 연안부두선 트램도 수도권 교통의 중심도시인 부평에 힘을 싣고 있다. 지역 개발 차원에서는 7호선이 지나는 산곡역 인근 1113공병단 부지에 대형복합시설을 유치하는 중이다.
또 부평구청역 인근에도 부평경찰서와 옛 등기소 부지를 중심으로 역세권 사업을 준비 중이다. 캠프마켓 반환 및 활용 사업, 제3보급단 이전 부지 개발 사업도 한발씩 나아가고 있는 등 더 큰 부평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큰 부평 이미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전 준비 본격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규정이 있고 아동 의견을 듣는 등 모든 면에서 아동을 위한 정책을 펴는 도시다. 아동친화도시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 매년 계획을 세우고 구청장이 아동 정책에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 제정 후 아동친화도시에 의견을 내고 정책을 제안할 ‘아동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아동이 직접 구정에 의견을 내는 아동참여위원회도 출범, 운영 중이다. 위원회는 초등학생들이 아동 정책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위원회라 상징성이 크다. 얼마 전 놀이기구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 줘 검토 후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동친화적인 예산을 따로 분류해 관리하는 아동 친화 예산서 분석, 아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아동 권리 실태조사도 진행 중이다. 또 각종 기념행사, 공모전, 교육실시, 캠페인 등의 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추진하고 있다.
부평구 십정동 녹지조성
▲부평의 기회 살리기 위한 새로운 사업 필요한 시점
추진 중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지속 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 사업이 2024년 각각 마무리된다. 이 사업으로 오랜 시간 정체돼 있던 도심에 숨통을 트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변화가 이 정도로 멈춰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대형 사업의 마무리를 앞둔 지금 부평의 기회를 살리기 위해 새로운 사업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구는 굴포천의 물길을 계속 잇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2024년까지 부평구청에서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까지 1.5km(복개 철거 및 하천 복원 1.2km)를 복원한 후 부평1동을 시작으로 부평공원 인근 1.45km 구간(부평1동 행정복지센터~경원대로~부평공원 서측~백운쌍굴)을 추가 복원한다.
캠프마켓 반환·활용, 제3보급단 이전·개발, 제1113공병단 대형복합시설 유치 등 군부대 이전 부지 개발 사업도 추진한다. 또 등기소 부지와 부평경찰서 부지를 활용한 부평구청 역세권 개발, GTX-B 부평환승센터 조성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