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강화읍 동광직물문화센터 내부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강화읍 원도심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강화군이 관광산업 외곽화 등으로 위축된 원도심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문화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향수 자극·신선함 각광 받는 뉴트 통한 관광지 탄생
강화읍 ‘왕의 길’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동광직물과 한옥건물, 구세의원 리모델링 사업을 완료,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와 강화기념품판매장을 오픈, 관광 활성화를 꽤하고 있다.
동광직물은 한때 종업원 200여 명이 근무하며 심도직물, 조양방직과 함께 강화군 직물 사업을 대표했던 기업이었다. 폐업 후 관리가 되지 않아 마을의 경관을 해치는 흉물로 방치돼 있던 건물을 2020년 강화군이 매입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광직물과 구세의원 건물은 소창체험관, 조양방직에 이어 강화읍 원도심의 대표 뉴트로(Newtro) 관광지로 중장년 방문객에게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다.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는 새롭지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장소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화읍 원도심의 ‘지역다움’을 대표하는 ‘소창 직물’ 테마는 강화군만의 특화된 관광콘텐츠다. 여행사 관계자 및 온라인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한 팸투어 진행은 물론 코레일 이용 관광객들과 연계한 투어 상품이 7월부터 판매, 호응을 얻고 있다.
구세의원 기념품 판매장 외부 전경
▲관광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정책 및 아이디어 발굴
강화읍 원도심 관광정책 및 사업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강화읍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이는 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의 문제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된다.
또한 여가시간 및 재택근무 확대 등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책 및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속 확충해 나갈 수 있다. 이로써 원도심 관광사업의 실행력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인지도를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코로나 및 관광산업의 외곽화 등으로 위축된 강화읍 원도심 지역에 강화군이 다양한 ‘원도심 활성화 사업’으로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군은 이 사업을 통해 향후 방향 설정을 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관광 정상화를 위해 4월 ‘강화 ‘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함과 동시에 원도심을 찾는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봄 ‘와글와글’>행사를 진행, 강화읍 원도심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세의원에 진열된 기념품
▲연중 펼쳐지는 원도심 문화행사 볼거리 즐길 거리 풍성
소창체험관이 주관하는 ‘소창으로 소풍 가자’ 문화행사는 개장행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열린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이어 오는 9월 원도심 내에 밀집된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행이 예정돼 있다. 용흥궁공원을 중심으로 야간 골목길 투어부터 상권과 연계한 체험행사, 오래된 도심 속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소회가 담긴 사진기록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다.
10월 ‘가을’ 와글와글 원도심 활성화 행사 및 가을 콘서트가 원도심 곳곳에서 열려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 개장이라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늘어나는 관광객을 침체된 원도심 상권으로 끌어들여 체류시간을 늘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또 관광객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관광상품 마련 등 소창 직물 관광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