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 단원들의 포즈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414회 정기연주회 <피아노 열전 I :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7월 7일 오후 7시 30분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에 <뉴스통신>은 연주회의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피아노 협연 레퍼토리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선보여
<피아노 열전>은 새롭게 선보이는 공연 시리즈로 피아노 협연 레퍼토리 중 가장 유명하고도 정석이 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그 첫 번째 포문을 여는 이번 연주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병욱이 지휘한다.
또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비제 <카르멘 모음곡 1번>, 샤브리에 <에스파냐>, 라벨 <볼레로> 등 리드미컬 하고 열정 넘치는 곡들이 연주된다. 첫 곡은 오페라 <카르멘>의 곡을 발췌해 모은 2개의 모음곡 중 '전주곡', '아라고네즈', '간주곡' '세기딜라', '알카라의 병사들', '투우사의 행진'으로 구성된 <카르멘 모음곡 1번>을 연주한다.
이어 연주되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쇼팽 이전의 음악사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피아노의 독특한 뉘앙스, 음을 밀고 당기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정서적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곡으로 유명하다.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협연자로 함께 한다. 후반부는 스페인과 연관된 작품들로 구성, 관심을 모은다.
프랑스 작곡가 샤브리에가 스페인에 여행을 다녀와 작곡한 <에스파냐>는 남국의 눈부신 풍광과 남미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아 현란한 색채와 발랄한 리듬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뒤카의 <마법사의 제자>와 더불어 프랑스의 색채적 관현악을 대표하는 곡으로 손꼽힌다. 꾸준하게 시도해 왔던 '반복의 미학'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지휘자 이병욱
▲지휘가 이병욱...음악가 등이 신뢰하는 음악감독 활동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이병욱은 국내외 교향곡은 물론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하고 폭넓은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음악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 시절 지휘자의 꿈을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유학길에 올랐으며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 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귀국 후 TIMF 앙상블 수석지휘자와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등 유수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를 역임했고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음악 축제를 통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앞선 리더로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감독으로 오페라 음악을 선보인 바 있다. <살로메>,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등의 오페라 작품과 초연 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이소영 연출, 2007년)>, <어린 왕자(변정주 연출)> 등의 작품에도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의 역할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다양한 시도에 참여하고 있다.
피아노 연주자 임주희
▲피아노 연주자 임주희...열 살 어린 나이 세계무대 데뷔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열 살이라는 나이로 러시아 백야의 별 페스티벌에서 마린스키 오케스트라와 협연 (발레리 게르기예프 지휘)으로 세계무대에 데뷔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한국 공연에 깜짝 게스트로 협연하기도 했다.
2014년 서울시향 협연을 계기로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협연자로 마에스트로 정명훈과의 협연을 꾸준히 이어 나가 지금에 이르고 있다. 최근 서울시향과 경기필의 정기연주회를 포함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르는 등 독주자로서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도쿄 산토리홀 체임버 뮤직 가든 등의 실내악 축제에 지속적으로 초청받고 있으며 이시가와 뮤직 아카데미에서 라이징 스타 연주 및 이시가와 뮤직 아카데미 뮤직 어워드를 수상했다. 명동대성당 <코리아 영 피아니스트 시리즈> 리사이틀을 포함 예술의전당 데뷔 리사이틀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또 2022년 하반기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리사이틀을 포함 링컨센터와 카네키홀에서의 데뷔 무대를 성료한 바 있다. 월간 노블레스 선정 7대 라이징스타 및 포브스 코리아 ‘2030 차세대 리더’로 선정됐다. 서울대 장형준 교수, 신수정 명예교수와 피아니스트 강충모를 사사했고 현재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로버트 맥도널드 사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