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R&PD센터 착공기념' 글로벌 바이오 백신 생태계조성 비전 선포식에서 유정복 시장, 안재용 대표이사 사장, 김진용 청장과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송도 글로벌 R&PD(연구공정개발)센터가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진용)은 21일 인천시(시장 유정복) 접견실에서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유정복 시장, 김진용 청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글로벌 R&PD 센터와 관련해 지난 4월 인천경제청에 착공신고를 완료한데 이어 현장 흙막이 공사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가 송도로 이전해 글로벌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할 수 있는 오픈 랩이 설치된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바이오 기관 및 다수의 산학 주체들과 상생하는 바이오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천이 ‘초격차 바이오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을 잇는 바이오 허브를 구축하는데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안재용 대표이사는 “송도 R&PD센터가 순조롭게 착공될 수 있도록 도움 주신 인천시와 경제청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R&PD 센터 구축을 통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신규 감염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HUB)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송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바이오의약품생산 세계1위 도시이지만, 초격차 바이오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 같은 글로벌 연구역량을 갖춘 앵커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적극 협력,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1년 12월말 송도 7공구 테크노파크 확대단지 Sr14 필지(송도동 178-3번지)에 백신 연구개발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송도바이오클러스터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 유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을 포함해 우리나라 빅 3 바이오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일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 메가플랜트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되면서 바이오기업들의 송도 입주가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