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오페라 나비부인 포스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시즌 네 번째 오페라로 ‘나비부인’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에 <뉴스통신>은 ‘나비부인’ 공연에 대한 세부 내용을 살펴본다.
▲푸치니가 가장 사랑한 오페라 ‘나비부인’
‘나비부인’은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이자 그가 ‘미미, 무제타, 마농, 토스카에 대한 애정과 나비부인에 대한 애정을 비교할 수는 없다’고 할 만큼 가장 사랑했던 오페라다.
일본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돌아오지 않을 남편을 기다리다 비극적 최후를 맞는 초초상의 이야기를 푸치니 특유의 서정적이고 극적인 선율로 그려낸 작품으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동양의 5음계가 부분적으로 사용됐다.
이를 통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2막의 ‘어느 갠 날’과 3막의 ‘허밍코러스’ 등이 유명하다. ‘나비부인’은 존 루터 롱의 장편소설이 원작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나비부인’을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6회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나비부인’은 광주시와의 협력 제작을 통한 ‘달빛동맹’ 프로젝트 일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대구시와 광주시의 문화교류 프로젝트인 ‘달빛동맹’은 2016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을 정도로 끈끈한 인연을 맺고 있다.
대구시립오페라단 나비부인 공연
▲대구와 광주 문화교류 프로젝트 이어가
대구와 광주는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통해 활성화를 꽤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나비부인’을 국내외 예술단체 및 극장 간 교류에 특화된 작품으로 제작 중이다.
타 도시와 해외에서 공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가변성 및 호환성 높은 디자인으로 세트를 제작하고 있다. 회전무대를 활용한 입체적이고 상징적인 연출로 명료한 극적 효과를 낸다. ‘나비부인’은 12월 8일과 9일 광주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한국과 유럽에서 ‘나비부인’을 여러 차례 연출한 정갑균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이 직접 연출을 맡았고 금년도 첫 시즌오페라 ‘토스카’를 성공적으로 지휘한 마르첼로 모타델리 Marcello Mottadelli 가 다시 지휘봉을 잡아 기대를 모은다.
소프라노 임세경과 퀸 엘리자베스 및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파이널리스트로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프라노 윤정난이 맡았다. 특히 소프라노 임세경의 경우 ‘나비부인’의 한국 데뷔 작품이라 오페라 애호가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야경
▲최고 출연진 나비 스페셜 리스트 한자리에
초초상의 연인 ‘핑커톤’ 역에는 국내외에서 수백 회 이상 오페라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현과 힘 있는 음색으로 오페라 무대에서 호평받고 있는 테너 박신해가 준비한다.
또 영사 ‘샤플레스’ 역에 바리톤 공병우와 허호, 하녀 ‘스즈키’ 역에 메조소프라노 사비나 김과 손정아 등 최고의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다.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등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이자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들이 함께한다.
극단 늘해랑과 대구오페라유스콰이어가 참여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나비부인’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한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공감 사업’ 제작 프로그램 선정 작으로 소외계층 일부를 초청, 공연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축하하는 의미로 군위군민에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 단체관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동시에 군위의 문화소외계층들을 초청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인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