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수 기자
박승한 의장이 그간의 의정활동 및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이인수 기자) 박승한 강화군의회 의장은 군 예산과 정책이 합당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설정하는 방향키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뉴스통신>은 박승한 의장에게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7월 전반기 의회 1주년을 맞는데 그간의 활동에 대해 설명해 달라
의장단 구성과 함께 2번의 정례회와 6번의 임시회를 통해 조례 안 76건, 예산안 6건, 결산 안 2건, 공유재산 심의 23건 등 107건의 안건을 처리하며 군민 생활에 꼭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의원들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문제점과 군민들로부터 얻은 정보, 자료를 토대로 세금이 적정하게 집행되고 있는지, 군민들이 부당하게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은 없는지 살펴 160건의 지적사항을 집행부에 반영할 것을 요구하며 해결책과 대안을 모색하는 등 생산적인 활동을 펼쳐 효율적인 군정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강화읍 원 도심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인 동광직물생활문화센터, 구세의원, 한옥카페와 화개산전망대, 선원면·불은면 농촌체험마을, 미래치유농업센터, 동막연안정비 사업장 등 군민 생활에 밀접한 현장을 의정활동 대상지로 선정, 군민 눈높이에서 사업을 점검함으로써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시정 및 개선을 요구했다.
전문지식과 역량 강화를 위해 예·결산 기법을 교육했다. 또 공부하며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고자 ‘역사문화관광 콘텐츠개발 연구회’와 ‘강화섬쌀 미질·상품성 향상 정립 추진 연구회’ 두 개의 연구단체를 승인하고 연구 활동에 들어갔다. 한 해 동안 적극적인 정책 연구 및 개발 활동을 통해 의원 입법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승한 의장이 어르신과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집행부와의 관계 및 강화군의회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집행부와는 강화군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협력적인 관계를 만들어갈 것이다. 이는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맹목적인 대립과 갈등구조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데 따른 것이다.
강화군 발전과 군민 행복 추구라는 공통된 대의를 위해서는 화합과 협력의 자세 역시 중요하다. 두 기관이 서로 돕지 않는다면 군민들을 위한 행정을 제대로 펼칠 수 없고 이것은 고스란히 군민들의 피해로 돌아갈 것이다. 따라서 의장 임기 2년 동안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격의 없이 소통하고 협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또한 여·야를 떠나 의원 간 소통을 활성화해 민심을 존중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강화의 도약을 이끌 것이다. 공무원들을 상대하기 위해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이에 사랑방간담회, 의원연구회 등을 활성화해 '공부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로 거듭나겠다,
아울러 의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강화군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선택을 받은 유능한 사람으로서 의원 간 다양한 의견을 공존하고 소통을 기반으로 합리적 정책을 제시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의장으로서 동료의원들과 군민들이 풍요롭고 살기 좋은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간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박승한 의장이 사랑방 간담회를 주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나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
언제나 처음 의원직을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강화군의원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갖고 군민을 위해 달려올 수 있도록 늘 곁에서 성원해주는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겸손한 자세로 의장으로서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군민 행복과 풍요로운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 의회가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부여된 소임을 완수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관계 공무원의 의견을 청취, 해결방안을 강구해 군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원칙과 기본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 협력과 견제의 조화를 이뤄 군민들이 더 행복한 삶의 터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이와 함께 의원들의 담당 읍·면 제도를 활성화해 의정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군민의 어려움을 앞장서 해결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화군의회는 군민들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군민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7만 군민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군민의 다양한 요구가 군정에 반영되는 진정한 자치분권의 미래를 열 것이다. 의회가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강화발전과 군민화합을 위해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