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유천호 강화군수가 ‘청소년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인천시 강화군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뉴스통신>은 유천호 강화군수에게 ‘청소년 국제화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본다.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 달라
청소년 외교관이 돼 다양한 국제적 감각을 쌓는 ‘강화 주니어외교관 프로그램’, 외국에서 특별한 경험을 얻는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온라인 플랫폼으로 전 세계와 공유하며 일하고 외국 기업·금융·브랜드는 경제와 생활 전반에 일상이 됐다. 즉 폭넓고 다양한 국제적 시각과 국제적 감각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필수조건이 됐다. 따라서 방학을 활용해 외국에서 특별한 문화를 체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가와 세계를 이끄는 훌륭한 리더 양성, 전국 최고의 미래 교육 혁신’이라는 민선 8기 군정 운영 방침으로 정하고 관내 청소년들을 위한 특별한 국제화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올해 3년째 시행하는 ‘주니어외교관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강화 주니어외교관은 그간 1, 2기를 거치며 40명의 수료 학생을 배출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어 능력 향상은 물론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었고 강화군 또한 우호 도시 간 청소년 교류를 지속함으로써 국제 교류 도시와의 우의를 증진 중이다.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국외 우호 도시 청소년과 국제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구상은
최근 20명의 3기 주니어외교관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국외 우호 도시 청소년과 교류, 국내 소재 국제기구 견학, 외국인 초청 강화 관광 서포터즈 등의 활동을 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국외 우호 도시 청소년과의 교류 프로그램은 강화 주니어외교관들이 중국, 미국, 태국 등 강화군의 국외 우호 도시 청소년들과 다양한 문화교류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각 도시 학생들끼리 일대일 매칭을 하고 온라인 플랫폼 등의 개별 소통체계를 갖춰 나가도록 하겠다.
아울러 국제적 지식 및 견문을 넓히기 위해 ‘국제기구 견학 프로그램’을 추진할 방침이다. 주니어외교관들은 국내 소재 국제기구인 ‘UN ESCAP(아태 경제사회위원회), 외교부 외교사료관 등을 견학하며 국제 정치·무역 등 국제기구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함양할 계획이다.
한 가지 사업을 더 소개하면 ’외국인 초청 강화 관광 서포터즈‘는 국내 거주 외국 대학생을 초청, 관광자원과 문화·음식 등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주니어외교관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투어 가이드를 하며 글로벌 소통 등의 자신감을 배양하는 기회로 삼도록 할 방침이다.
청소년 해외 문화체험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세계화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외국 문화를 체험하고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군은 ’청소년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여름방학 시기인 7~8월 중 3주간 중·고등학생 60명을 태국 방콕으로 해외 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연수 기간 중 ‘영어 교육과정’과 ‘음악·체육 등 영어로 진행하는 특별활동’, 그리고 ‘태국 내 문화·역사·관광지 등의 체험활동’을 수행하도록 해 견문을 넓히겠다.
또한 영어 교육과정 강사는 미국의 대학 졸업자 등 원어민 강사진으로 특별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은 단순한 관람이 아닌 학생들이 직접 현지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등 실효성 높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것이다. 특히 유해, 위험요인 점검을 위해 사전 답사할 방침이다.
‘주니어외교관’과 ‘해외 문화 체험 및 어학연수 사업’ 외에도 유치원·어린이집 등 아동기부터 영어 조기교육을 지원하고 제3·제4 강화장학관을 조성,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민 누구나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150억 원까지 확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