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안전 요원들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인솔하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아동정책을 마련, 매만지는 등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늘 강조한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천시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동정책을 짚어본다.
▲등하굣길 동행하는 어린이 통학사업 확대...‘안전’ 도모
올해도 이어가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은 교통안전 지도사가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등하굣길에 동행하는 어린이 통학 안전 사업으로 43개 초등학교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어린이 안심 통학로에 CCTV 등 무인단속 장비를 설치해 어린이 통학로 인근에서의 과속·신호위반 단속을 강화한다.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주변 경계석을 노란색으로 도색, 운전자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있음을 전하고 과속경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에게 자신의 차량 속도를 알려 사고 예방을 꾀한다.
특히 발광 다이오드(LED) 바닥 형 보행신호등 설치로 야간 시인성을 확보해 어린이 안전을 더욱 폭넓게 도모한다.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피해 아동 보호에 나서기 위해 응급 전화를 설치, 24시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학대 피해 아동쉼터 및 상담조사실을 통해 피해 아동을 보호할 방침이다.
위기 아동 조사·재학대 모니터링도 꼼꼼하게 진행하는 등 예방 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 전담 공무원을 배치했다. 경찰과 협력해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갖추고 장기 결석 아동·미 검진 영유아와 같은 위기 아동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아동학대 조기 발견에 매진한다.
부천 동곡초등학교 인근 도로에 설치된 과속경보 시스템
▲예술교육 ‘부천아트밸리’...‘어린이 다양성·창의성’ 향상
글로컬 예술교육 ‘부천아트밸리’을 통해 어린이의 다양성·창의성을 기르는 특색 교육을 진행하는 등 어린이가 자신의 꿈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지역교육 기반을 확대, 활성화 하고 있다.
올해는 거점형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부천교육청, 거점형 8개교(경기예고·부천중·창영초·부천송일초·부천대명초·심곡초·부천중원초·원미초) 담당자와 협의체를 구성한다. 악기 연주 등 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창의 교육에 힘을 보탠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거점교 공연도 한다.
맞벌이 가정 등 아동 돌봄 사각지대를 메워 어린이들의 행복한 시간을 보장하고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해 부천 형 초등돌봄 시설(다함께돌봄센터) 2개소를 새롭게 설치한다. 또 지역사회 밀착형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다함께돌봄센터는 현재 부천시에 8개소가 운영되면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천시 지역아동센터 중 지구촌지역아동센터, 행복플러스지역아동센터 2곳은 저녁 돌봄이 가능하다. 아동 돌봄 시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부천시 홈페이지에서 영유아, 아동, 청소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어린이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무장애 통합놀이터 조성도 이어간다.
어린이집 유아들이 가면 놀이를 하고 있다.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 운영...‘아동 건강증진·삶의 질’ 향상
아토피·천식 안심 학교를 운영한다. 학교 중심의 사업 추진을 통해 알레르기질환 아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한편 효과적인 지속 관리를 통해 환아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초등학교 26곳, 유치원 12곳, 어린이집 21곳 등 59개소에 천식 응급키트·교육 책자·홍보 리플릿 등을 비치하고 보습제 및 아토피 교육 인형극 등을 지원한다. 가정통신문을 활용해 안심 학교 알레르기질환 유병률 실태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과 홍보에도 열중, 활성화를 꽤한다.
취약계층 아토피·천식 환아를 대상으로 보습제(분기당 2통)와 의료비(연 30만 원 이내)도 지원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 먹거리 제공을 위해 어린이집 550개소에 건강 과일을 공급하고 G마크 축산물을 학교급식으로 지원한다.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점검 강화 및 친환경 식재료 안전성 검사도 이어간다.
이와 함께 놀이시설·휴게공간·우배수 등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다양한 어린이놀이시설을 도입, 확대한다. 특히 어린이가 행복해야 가정·사회·국가가 더불어 모두 행복해진다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판단, 조속히 어린이가 안전·건강·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 더 세심하게 챙긴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