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부천시가 시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문화행사를 열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문화예술과 민생경제를 아우른 시민 친화·지역 밀착 변화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천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문화예술 정책을 짚어본다.
▲문화예술 기반 성장 동력 확보…‘시민 체감 문화’ 조성
수준 높은 문화예술 기반 시설과 콘텐츠를 더욱 탄탄하게 갖추고 풍성한 즐길 거리 및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문화사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클래식 전용 특화 공연장인 부천아트센터(BAC)가 오는 5월 19일 개관됨에 따라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연다. 개관기념 음악회는 ‘음표’와 삶의 ‘쉼표’가 공존하는 공간, 사람과 예술을 연결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최정상급 공연을 선보인다.
개관 연주회는 상주 오케스트라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자 장윤성)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부천 출신 피아니스트 박상욱 등 차세대 예술가들이 특별한 무대를 펼쳐 시민들의 힐링을 자극한다. 예매는 선착순 500명 무료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오는 6월 13일 지휘자 장한나가 이끄는 빈 심포니와 2021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 브루스 리우 협연, 7월 8일 소프라노 조수미와 베를린 필 12 첼리스트 공연, 7월 9일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등 최정상급 클래식 음악가들의 무대도 펼쳐진다.
부천시 관계자가 문화 경제에 대한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문화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민생문화 활성화’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안정·중소기업 지원 강화, 일자리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금융부담을 덜어주고 원만한 경영회복을 도와 위기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시는 담보력과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은행 융자를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지원하는 한편 이차보전은 농협은행 등 6개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 기업 창업 및 생산공정 로봇 자동화 컨설팅을 지원, 부천을 스마트 제조혁신 거점지역으로 조성하고 연구개발 기관 연계 특화산업 기술 고도화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전략산업을 발굴, 시민들이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일드림센터 청년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배달종사자 교육 및 안전 장비 지원을 통해 취약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에도 힘써 문화·예술·축제가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해 이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입주 및 투자 협약식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문화 접목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성장 동력’ 확보
시민에 한층 더 다가가는 문화콘텐츠를 통해 문화가 산업이 되는 새로운 미래도시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다양한 성장 동력 확보가 시급하다.
이에 시는 최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경기도, SK이노베이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부천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입주 및 투자 협약식을 체결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민 친화·지역 밀착 변화를 이뤄내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한다.
특히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 핵심 선도기업인 SK그룹 산하 R&D 인력을 유치해 ‘SK그린테크노캠퍼스(가칭)’을 조성하는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공간복지’를 구현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자족 문화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SK그린테크노캠퍼스는 2027년 대장 신도시 내 13만7000㎡(약 4만여평)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SK그룹 산하 7개 친환경 기술 R&D 기업들이 입주하고 관련 인력 3,000여 명이 근무하게 돼 이를 매개로 선진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