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영주 선비문화축제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5월 경북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개최돼 경북으로 향하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분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뉴스통신>은 경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문화축제를 살펴본다.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젊은 선비 축제’ 탈바꿈
5월 첫 주말 ‘2023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가 개막된다. ‘선비’라는 주제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킬러 콘텐츠로 구성, 젊은 선비 축제로의 탈바꿈을 모색한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新풍류문화, 전통에서 현대를 아우르는 이번 축제는 ‘신바람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된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왕의 교지를 선비 본향 영주에 전달하는 교지 전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알찬 행사가 열린다.
축제 기간 내내 서천 둔치,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 세상에서 선비의 가치를 투영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된다. 축제 주 무대인 서천 둔치에는 ‘선비의 산책’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컴백 신바람 퍼레이드를 연출하는 등 상춘객들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국 경연대회 참가자 1천여 명으로 구성, 서천생활체육공원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거쳐 주무대까지 대형(4m) 선비 꼭두각시 인형과 볼거리를 제공한다. 선비촌에서는 마당극 덴동어미, 줄타기, 저잣거리 퍼포먼스, 현대 선비 코믹퍼포먼스 등 전통 연회가 펼쳐진다.
포항 국제 불꽃 쇼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참외 생산 이미지’ 부각
5월 18일 열리는 ‘성주 참외&생명 문화축제’는 성주 참외와 세종대왕자태실을 결합, 600여 년 태실의 생명 역사를 조명하고 전국 최대 참외 생산지로서 이미지 부각에 나선다.
‘성주, 생명을 품；다. 참외를 품；다’라는 주제로 4일간 열리는 축제는 성밖숲과 세종대왕자 태실 일원에서 개최된다. 18일 오전 10시 세종대왕자 태실에서 생명 선포식이 진행되고 주 무대인 성밖숲에서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플라잉 퍼포먼스, 참외가요제가 열린다.
또 MBC 태교 음악회, 청소년 드림 페스티벌 등 흥 넘치는 행사가 축제 기간을 채운다. 시그니처 광장에서는 생명주제관과 참외 특별관이 마련되며 엄마 품과 참외를 상징한 높이 15m 공존의 탑이 세워져 큐브 모양의 입체감을 구현하는 3D 영상이 신비롭게 선보인다.
하루 2번 성주 캐릭터 참별이와 함께하는 참별이 퍼레이드가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축제에서는 청정지역 산골 오지를 문화로 승화시키는 것은 물론 봄이 주는 건강한 먹거리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뿜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성주참외 생명문화축제
▲국제 불꽃 쇼...‘야경과 어우러진 화려한 장관’ 펼쳐
5월 마지막 주에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이자 국내 3대 불꽃축제로 꼽히는 포항 국제 불빛 축제가 야경과 어우러진 화려한 장관을 이룬다.
27일 열리는 ‘국제 불꽃 쇼’에는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필리핀, 스웨덴 등 4개국이 참가하는 최대 불꽃 쇼를 선보인다. 축제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그린 불꽃을 쏘아 올리는 시민디자인 불꽃 쇼가 포항의 밤하늘을 장식한다.
이와 함께 서커스를 비롯해 마술쇼, 퍼포먼스 등 불과 빛의 길거리 공연인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 퍼레이드에 공연을 가미한 포항 거리 퍼레이드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속 가능한 ESG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노력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축제 존, 친환경 산업소개 및 체험프로그램을 반영한 ESG미니 박람회, 일회용품 사용 최소화, 재활용 분리배출 등 ESG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청보리 축제·안동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예천활축제 4일, 영천한약축제 19일, 영주소백산철쭉제가 27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