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조용익 부천시장이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한층 더 건강하게 만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뉴스통신>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짚어본다.
▲한방 난임 치료·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등 다방면 지원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한방 난임 치료를 지원하고 한방의료기관을 통해 난임 치료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따라 시는 한약 치료 3개월·사후관리 3개월 등 6개월의 한방 난임 치료가 진행한다. 1인 한도 180만 원 이내 한약 비를 지원한다. 신청일 기준 부부 모두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하고 최근 2년 이내 발급된 난임 진단서(여성), 정액검사 결과지(남성)를 제출해야 한다.
난임 진단서는 체외수정 시술 또는 인공수정 시술 지원신청용 진단서 최근 2개년 발급분으로 대신할 수 있다. 보건소에 선착순 신청해야 하며 신청일 기준 1년간 사실상 혼인 관계를 유지한 경우도 지원받을 수 있다. 한방 난임 치료 중 양방 시술을 받지 않기로 동의해야 한다.
또 임산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도 지원한다. 구입액의 20%를 자부담하면 최대 1년간 48만 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신청서 제출 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부천시 임신·출산 지원책 홍보 이미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산후조리 비·맘 편한 택시 지원
임산부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병원을 오고 갈 수 있도록 교통편의 및 산후조리 비 지원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며 이에 대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시는 임산부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내병원을 오고 갈 수 있도록 올해 5월 ‘맘(Mom) 편한 택시’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택시 이용을 원할 시 부천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1577-3818)로 전화해 출발지와 도착지를 말하면 가까운 거리에 있는 차량이 배차, 편의를 도모한다.
특히 요금 1,300원만 결제하면 나머지 금액은 부천시가 지원한다. 임신~출산 후 1년까지 이용 가능하며 워킹맘을 위해 출산 전·후 각 2개월(4개월) 동안 병원 방문 외 이용도 지원한다. 태어난 지 1년 이내 출생아가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출생아 1인당 50만 원을 부천페이로 지급한다.
또한 청소년 산모(만 19세 이하) 의료비 지원,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산부 등록 등 다양한 임신 지원책도 펼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사가 일정 기간 방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가사 활동 지원 등 산후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 이용권을 지급한다.
부천시 임신·출산·육아 종합정보 ‘아기 환영 부천’ 책자 표지
▲긴급복지 등 출산가정 경제적 부담 완화 산후조리 비 지원
미숙아·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 이상아 검사·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 신생아 출산 가구 전기요금 할인, 긴급복지 해산비, 장애인 출산비 지원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는 부천시에 출생등록을 한 출생아 가운데 출생일부터 신청일까지 엄마 또는 아빠가 부천시에 주민등록(외국인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경우에 출생아 1인당 부천페이 10만 원을 지급,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부부 모두 외국인일 경우에는 지원되지 않는다.
출산일로부터 1년 이내 엄마 또는 아빠가 신분증을 지참한 뒤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주민지원센터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출생신고 시 주민등록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지원센터가 제공하는 3만 원 상당의 전동 콧물 흡인기 등의 다양한 출산 축하선물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첫만남이용권 지급을 비롯해 다자녀 출산지원금 지급, 미숙아 및 선천성이상아 의료비, 선천성 대사 이상아 검사 및 환아 관리, 선천성 난청 검사 및 보청기 지원, 신생아 출산 가구 전기요금 할인, 긴급복지 해산비, 장애인 출산 비용을 지원하는 등 꼼꼼하게 챙길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