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숙녀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가운데)과 공직자들이 산림자원 개발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크고 작은 ‘숲길’ 정비와 ‘자연휴양림’ 조성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뉴스통신>은 김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숲을 활용한 문화사업에 대해 살펴본다.
▲힐링·재미 다 잡은 숲체험원 조성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최근 단순 산림휴양뿐 아니라 산림을 활용한 체험학습, 인성 함양 같은 산림 분야 수요가 늘고 있어 세대 막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숲 문화’ 조성이 시급하다.
이에 시는 운양동 ‘모담산 유아숲체험원’을 시작으로 연차별로 통진 유아숲체험원, 솔터힐링 유아숲체험원, 금빛 숲체험원, 양곡 행복 유아숲체험원, 풀무 골 유아숲체험원을 조성, 이들 체험 원에 유아숲지도사 12명을 배치, 이용객들을 돕고 있다.
또 산림 레저인 스포츠 트리클라이밍,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별도로 운영, 보다 다양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올해는 장기동 초당공원에 1억 4,800원을 들여 유아숲체험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촌 인향공원 안에는 산림교육지원 공간과 체험활동 공간을 확보하고 내년부터 장기, 양곡 산림교육지원센터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며 전 연령층에 숲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모담산 산림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포시가 산림을 활용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건강·인체 면역력 높여주는 산림치유 ‘문화프로그램’ 운영
감염병과 스트레스에 시달린 시민들이 숲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개발,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따라서 시는 숲에서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 시민들이 숲을 찾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문수산 산림욕장을 활용,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산림치유사 2인의 지도에 따라 4월부터 10월까지 숲속 명상, 숲길 걷기, 웃음 치유, 면역차 마시기 등 열 가지 이상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휴양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천혜의 경관을 자랑하는 산림자원 및 관광자원 등을 이용, 차별화된 산림문화와 치유 활동을 위한 ‘산림휴양치유센터’를 조성하고 숲 해설과 숲길 체험, 산림 레포츠 체험 등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산림을 접목한 숲 문화를 확산시켜 나간다.
김포시 승마산 정상에 마련된 쉼터 전경
▲문수산 녹색 휴양공간 새롭게 조성 ‘자연·문화·역사’ 향유
개발이 더뎌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김포시 북부권 상권 활성화와 함께 체류형 체험관광 상품을 개발, 산림을 활용한 숲 문화 확산이 시급하다.
경기 명산 27개소 중 하나로 선정된 ‘문수산’ 정상 장대지에서는 북한과 염하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남쪽으로는 산림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시는 남녀노소 모두가 휴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특히 증가하는 산행수요에 부응하고 풍부한 문수산의 자연, 문화, 역사 자원을 활용, 숲 정원을 테마로 한 김포시만의 특색있는 산림휴양시설인 35.3ha의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와 사전 입지 조사를 완료, 사업착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비 확보와 함께 기본 및 실시설계, 문화재 현상변경허가, 군사시설 협의 등을 통해 자연휴양림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문수산만의 차별화된 산림 휴양서비스를 제공하고 북부권 상권 활성화와 체류형 체험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