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제53회 지구의 날(4.22.) 기념행사 포스터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가 지구의 날을 맞아, 국내최초 기후위기시계 제막과 체험부스운영 등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제53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일 시청 애뜰 잔디광장에서 시민참여 지구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구의 날’행사 주제는 ‘지구를 위해 S.T.O.P.(Save Together for Our Planet)하세요’로, 지구를 위해 에너지과소비·일회용품·탄소발생·기후위기시계를 멈추자는 의미다.
식전행사로 마련된 이유경 극지연구소 박사의‘북극과 기후변화’강연회가 오전 9시 시민과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인천교육청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는 인천애뜰에서 남동구 청년일자리사업 대표 브랜드, 푸를나이 Job Con의 공연과 UCC 영상대회 작품을 상영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지구의 날 기념식, UCC 영상대회 시상식과 함께 국내 최초 기후위기시계 제막식이 열린다.
기후위기시계는 산업화 이전보다 1.09℃ 상승한 지구 평균온도가 1.5℃상승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내 공공청사 설치 최초 사례다.
이밖에도 환경&탄소중립을 체험할 수 있는 16개 부스를 운영해 체험행사와 기후위기시계 인증샷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세계 100여개국이 참여하는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는 인천대교, 수봉공원 송전탑 등 지역 랜드마크 15개소와 공공기관, 공동주택 등이 참여한다.
백민숙 시 환경기후정책과장은 “인천은 제48차 IPCC총회에서 1.5℃ 특별보고서를 채택한 1.5℃ 인천선언도시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에 국가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저탄소도시 국제포럼,‘22.12.6)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에 1.5℃ 기후위기시계를 인천시 청사전면에 설치하는 것은 기후위기에 대한 범시민 인식 전환과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탄소중립을 체험하고 행사 당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