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범 기자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식 참가자들이 축하 버튼을 누르고 있다.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고양지역 기업경제인들이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성공적인 운영에 뜻을 모았다. 이에 <뉴스통신>은 2024년 있을 예정인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사업을 짚어본다.
▲시민 ‘경제자유구역 지정필요’ 한목소리
고양지역 기업경제인들은 고양특례시가 추진하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최근 ‘2024년 고양특례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염원하는 비전선포식’을 갖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5대 추진전략 및 성공사례 발표, 108만 고양시민의 굳건한 의지를 담은 결의문 낭독 등의 퍼포먼스를 통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염원했다.
‘고양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베드타운이라는 오명을 벗고 108만 인구의 도시 규모에 걸맞은 산업시설과 자족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민선 8기 핵심 공약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11월 1차 관문인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용역 대상지’로 선정됐다.
올해는 경기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연구용역을 실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2024년 산업통상자원부 최종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가 하면‘글로벌 K-혁신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 마련 및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대한 설명하고 있다.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특화된’ 전략 추진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전략은 대한민국 신(新) 성장 동력 마련 및 혁신 생태계 조성이며 분야별로는 스마트 모빌리티를 비롯해 바이오, 컬처, 마이스, 반도체 등이다.
추진전략 첫 번째 ‘K-스마트모빌리티’는 친환경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드론, 지능형 로봇산업을 특화해 동북아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으로 드론 앵커센터, 드론 비행장, 한국항공대 등 고양시 만의 산업기반이 바탕이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 실증도시 구축을 위한 중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UAM클러스터를 조성, 지능화된 이동수단 혁명을 모색한다. 두 번째 추진전략은 ‘K-바이오’다. 국립암센터, 동국대병원 등 6개 대형 병원 등 차별화된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바이오·정밀의료 산업을 유치하는 데 최적지다. 시는 바이오오픈이노베이션진흥회와 협약을 맺어 고양경제자유구역 내에 ‘롱제비티 혁신 허브’를 조성, 장수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품 생산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생명공학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이 경제자유구역 지정 비전 선포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제 비즈니스 거점 조성 ‘K-마이스' 전략
방송국, 스튜디오 등의 영상 시설이 집적돼 있고 현재 진행 중인‘CJ라이브시티’, ‘IP융복합콘텐츠클러스터’조성이 완료되면 방송·영상·문화 기반이 더 풍부해진다.
따라서 이를 활용해 미국 LA에 본사를 둔 세계 1위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기업인 AEG그룹과 CJ라이브시티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AEG그룹과 CJ라이브시티와의 합작법인 한국사무소를 설치, K-팝을 대표하는 도시로의 자리매김을 준비 중이다.
특히 대한민국 전시 산업의 대표인 킨텍스 제1·2·3 전시장 등 전시복합 산업 기반을 활용, 고양관광특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와 연계, 국제 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하는 ‘K-마이스’ 전략을 추진,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꼭 실현할 방침이다.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바탕으로 혁신기술을 집약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혁신적인 기업과 창의적인 인재들이 몰려드는 경제특례시를 만들어 나가고 기업·경제인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연구소, 대학들과 협력,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