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산단 조감도 (사진=계양구)

 

(뉴스통신=배영수 기자) 인천 계양구는 10일 계양IC 인근에 조성 예정인 계양산업단지(계양산단) 조성사업 산업단지계획이 승인 고시됐다고 밝혔다. 

계양산단은 계양구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사업비 2,173억 원을 투입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병방동 255-2번지 일원 24만 3,086㎡ 부지 범위인 계양산단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다는 평가다.

당초 지난해 착공이 계획돼 있었으나 계양구와 공단 협의가 지연돼 행정절차가 미뤄졌었는데 산업시설용지 13만 2,728㎡(54.6%)와 공공시설용지 9만 9,159㎡(40.8%), 지원시설용지 1만 1,199㎡(4.6%)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의 21.9%는 공원녹지로 계획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체의 입주제한 계획을 수립해 친환경 산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 계양구의 의도다.

계양구는 이번 산단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공동사업시행자는 4월 보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보상 절차에 착수하고 2026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양구는 계양산단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계양구의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어 갈 지역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계양산단은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첨단산업과 청년들의 창업공간,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시설 등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