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경 기자
탭댄스 페스티벌의 상징 탭 슈즈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소리만으로 들뜨게 만드는 ‘탭’의 향연이 서울 마포에서 펼쳐져 관심을 모은다. 이에 <뉴스통신>은 마포문화재단이 기획하고 있는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에 대해 살펴본다.
▲탭댄스 단체 함께 하는 ‘국내 최대 프로 탭댄스’ 축제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마포에서만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 탭댄스 축제로 콘서트, 뮤지컬 등의 축제가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 K팝스타 등 다수의 방송 출연 경험을 가진 조성호 탭댄서를 주축으로 탭댄스 리듬에 밴드 라이브를 더한 밴드파람의 ‘탭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특별 게스트 ‘윈썸밴드’의 연주도 함께 만날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탭댄스 뮤지컬에도 도전한다. 뮤지컬 ‘카펜터스’는 망치와 연장을 연신 휘두르는 건설 현장 목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폭발적인 락 음악에 탭댄스 리듬을 어떻게 표현할지 더욱 기대를 모으는 등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신예 발굴을 위한 콩쿠르와 아마추어 댄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경연 쇼도 열린다. ‘오버텐 탭댄스 콘서트’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아마추어 참여 프로그램으로 1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듀오만 지원하는 쇼로 세대 간 교감을 유도한다.
제5회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이미지
▲홍대 품고 있는 마포‘한국 탭댄스 중심지’ 역할 톡톡
홍대를 품고 있는 마포는 라이브클럽을 중심으로 탭댄스를 비롯해 탱고, 스윙 등 여러 문화자원이 공존하고 있는 소셜 댄스와 서브컬처 허브(Hub)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탭댄서들에게는 홍대, 상암DMC 등지에서 활동하는 음악 밴드들과 협업하기 좋은 지리적 위치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탭댄스 컴퍼니가 활동하는 한국 탭댄스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등 탭댄스라는 장르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20년에는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이 연출가로 참여, 발레요소를 접목한 탭댄스 공연 ‘아라비안 나이트’, 뮤지컬 ‘로기수’ 안무가이자 탭댄서인 박용갑의 스테디셀러 공연 ‘All That Rhythm’, 남궁인의 ‘탭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 프로 탭댄스 페스티벌로서 프로그램 내실을 다지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소셜 댄스로 탭댄스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SYMBOL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탭댄스 콘서트&뮤지컬 ‘탭씬’ 무대
10년 이상 탭씬(Scene)을 지켜온 여성 탭댄서 3인방(박지혜, 김경민, 손윤)은 ‘SYMBOL’팀을 결성해 공연 전 과정에 ‘SYMBOL’ 팀만의 섬세하고 화려한 탭 표현을 보여줄 예정이다.
처음 공개되는 탭댄스 뮤지컬 ‘카펜터스’는 락 음악에 탭 리듬을 더한 색다른 조합을 시도한다. 재즈 선율 아래 탭 퍼포먼스가 익숙한 기존 탭 무대와 달리 폭발적인 락 음악에 탭 리듬을 더한 새로운 사운드로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든다.
‘뚝딱뚝딱’ 망치 소리, 나무 베는 소리 등 탭 리듬으로 8명의 배우가 표현하는 건설 현장 속 목수들의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상권 배우가 연출한 뮤지컬 ‘카펜터스’는 초연의 감동을 함께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신예 탭댄서를 발굴하는 ‘제2회 탭댄스 콩쿠르’를 개최,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제1회 탭댄스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성훈 씨가 뮤지컬 ‘썸씽로튼’과 연극 ‘세익스피어 인 러브’에 출연하며 댄서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