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욱 기자
강화군치매안심센터가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치매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방안 모색이 절실하다.
이에 <뉴스통신>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돼 왔던 인천시 ‘강화군치매안심센터’는 어떤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짚어 본다.
강화지역은 만 60세 이상 인구가 43%나 되는 초고령사회다. 때문에 치매 추정 인구에 대비, 환자를 적극 발굴하는 치매안심센터 활성화가 시급하다.
따라서 강화군은 어르신들의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남부인지건강센터를 개소, 운영한다. 남부인지건강센터는 길상면 온수리 470-13번지 일원에 사업비 27억이 투입됐다.
지상 2층으로 조성되는데 1층에는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실, 치매선별검진실, 상담실, 가족 카페 등을, 2층은 다목적 강당을 마련해 치매 예방 교실 등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강화군 남부인지건강센터 내부 전경
남부인지건강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강화읍 강화군치매안심센터, 하점면 북부인지건강센터와 함께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은 물론 치료를 위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화읍과 하점면, 길상면 등 3곳의 거점 치매 통합관리 공간이 마련되면서 강화지역이 넓은 만큼 3곳의 거점 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다양한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화군치매안심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기관운영이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치매상담 및 치매선별검사 등 치매 조기검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어르신들이 강화군치매안심센터가 마련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들에게 기저귀에 물티슈 등 돌봄 물품과 치매 치료 관리비 지원을 지속해 가정 내 치매 환자 돌봄을 지원해 왔는가 하면 위치 추적기 등 실종 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긴급 돌봄이 필요한 치매환자에 대해서는 낮 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고 중이고 비대면 돌봄의 필요성이 증가, 홀로 거주하는 치매어르신들을 위한 ‘AI 로봇 효돌’ 대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는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그동안 축소됐던 사업 정상화에 나서기로 했다. 치매예방 및 인지강화 교실, 가족카페 운영 및 가족 자조모임 지원 등 그동안 어려웠던 대면 프로그램도 전면 운영할 방침이다.
강화군치매안심센터 전경
또 긴급한 상황에 한해 일부만 운영했던 돌봄 쉼터도 전체 대상자로 확대한다. 이로 인해 각 가정에서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치매환자 돌봄을 위한 센터 이용이 가능해져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도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강화군치매안심센터는 강화지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을 찾아가는 치매예방 및 홍보활동을 펼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대외 사업을 재개, 치매환자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김진숙 강화군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강화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치매 걱정 없는 강화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