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홀랜드아메리카 웨스테르담호 입항 행사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정부가 조만간 코로나19 완전 해제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천지역의 다양한 환승 및 기항지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
이에 <뉴스통신>은 빠르게 회복되는 해외관광 틈새시장 공략을 위한 인천시는 물론 인천관광공사의 주요 관광자원 개발 및 홍보 방안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
▲미래 관광 수요에 대비한 전략
인천지역에 대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여 미래의 관광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3월 19일을 시작으로 올해 1만81,00명의 승객들을 싣고 12척의 크루즈가 인천에 닻을 내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은 특히 국제항공사들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70% 이상 수준의 하계 운항스케줄을 관리하는 등 해외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종 목적지가 아닌 기항 항과 환승도시에서의 관광은 짧은 체류시간으로 제한적인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전체 관광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하지만 미래 관광 수요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충분하다. 실제로 출항지와 기항지는 크루즈 관광객들의 주요한 상품 선택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분석결과가 있어 대비해야 한다.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 대웅전 전경
▲크루즈 전담 여행사 대상 인센티브도 마련
3년 5개월만의 크루즈시장 재개에 맞춰 개별 여행객을 위한 꼼꼼한 지원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진원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특히 4시간부터 8시간까지 기항시간에 따라 인천의 역사·야경·국제도시 등의 테마를 선사별 각기 다른 여행객 취향에 맞게 구성, 판매해 다양한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
또 다른 도시로 빠져나가는 수요를 인천에 묶어두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천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해 잠재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의 방안으로 한국의 근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인천개항장 근대건축전시관, 월미전통공원, 월미바다열차,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도록 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 입항 행사
▲개별 여행객 위한 테마별 상품 개발·지원
인천의 밤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야간 관광지 송도센트럴파크, 솔찬공원 투어, 어시장, 도시역사관, G타워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코스 마련도 시급하다.
특히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불리는 강화평화전망대, 용흥궁, 강화성공회성당, 풍물시장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볼거리 상품을 개발, 개별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주요 관광지 정보 제공과 셔틀버스 운영, 쇼핑쿠폰 등을 발행해 관광객의 편의를 돕고 지역소비 유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악대, 풍물공연, 전통체험 존, 포토 존 등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행사를 통해 관광객 하선 율을 높이고 크루즈 여행사의 차량 비를 지원, 참여율을 높일 방침이다.
강화군 불은면 덕진진 전경
▲국제관광 완전회복 대비 환승수요 선점
환승객을 인천 체류 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당일 상품과 숙박상품 등 유료 환승상품을 개발해야 하고 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공항공사와의 협력을 이끌어 내야한다.
아울러 용궁사, 센터럴파크·트라이볼, 예단포둘레길·하늘정원, 현대프리미엄아울렛·트리플스트리트, 신포시장, 강화군 전등사·덕진진 등을 둘러보는 당일상품 개발도 시급하다.
여기에 개항장, 송도 등 관내 호텔과 연계한 체험, 쇼핑, 역사 등 테마상품 개발과 축제와 복합리조트 등 신규 콘텐츠를 활용한 환승관광 상품을 더욱 확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에 시는 환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공사와의 협업, 항공사 사이트와 기내 지를 활용, 인천관광 콘텐츠 홍보 및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 연계해 상품 판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