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물 수거후 세탁 및 건조 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취약계층의 세탁물 수거에서 배송까지 공감 세탁서비스를 지원한다.

13일 인천시는 65세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감 세탁서비스는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기초생활수급자중 노인가구, 심한장애인 등 세탁을 지원하고 근로장애인과 자활근로자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하는 인천시특색사업이다.

시는 8개 구의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받아, 65세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를 비롯, 심한장애인, 쪽방거주자 등 거동불편 취약계층 위주로 대상자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는 1인가구 10만원, 2인가구 13만원, 3인이상가구 15만원 범위내에서 지원된다. 

세탁 품목은 이불(극세사이불, 오리털이불 등), 담요, 패드, 매트리스커버, 방한점퍼, 커튼 등 11개 품목이다. 

거주지 관할 구청이나 행정복지센터에 연중 언제든 서비스를 신청하면 가정을 방문해 세탁물수거, 세탁, 배송까지 맞춤형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시는 수거·배송업체(지역자활센터)를 1곳에서 2곳, 세탁업체(장애인 보호작업장)를 2곳에서 3곳으로 각 1개소씩 확대했다. 

이에 따라 총 3372가구(4043명)에 양질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활일자리를 확대한 바 있다.

약 일주일간 진행된 2023년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 1차신청 접수결과, 지난해에 비해 111가구 증가한 1592가구가 서비스이용을 신청했다.

한편, 인천시는 적극적 사업 홍보를 통해 4000가구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찾아가는 공감 세탁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의 세탁 걱정을 덜어 주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