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섭 기자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어린이과학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상설전시관 새단장으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19일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을 인천의 자연, 과학자의 방 같은 신규전시물로 새단장하고, 기획전시, 과학마술공연 등 다양한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새단장한 지구마을 입구에는 물고기, 산호 등 매체예술(미디어아트)이 설치돼 있고, 이를 지나면 ‘자원순환과 에너지’ 등 지구를 지키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 점박이물범 등 인천의 다양한 생태환경을 알아보는 상호작용형 체험전시인 ‘인천의 자연’도 마련돼 있다.
비밀마을에는 수학자 파스칼의 방과 물리학자 뉴튼의 방을 새로 설치해 수학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반사망원경, 중력체험 등 직접 물리학자가 돼보는 체험도 제공한다.
그리고 학교에서 사용하는 사물의 역사와 과학 원리를 담은 ‘모든 사물의 역사 Ⅲ : 학교’ 특별전도 오는 4월말까지 전시되며 볼펜, 칠판지우개 등 총 21종의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매주 일요일 두차례 ‘마술사 제이티의 과학실험실’공연이 펼쳐지며, 과학에 마술을 접목시킨 과학마술공연 작품으로 재미와 유익함이 가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노후화 시설을 교체하는 등 관람객 편의 및 시설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유아 전용관인 무지개마을, 어린이 놀이터 및 옥외 시민 쉼터공간인 산들바람원 환경개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전시공간을 조성한다.
또, 관람객 편의를 위해 노후화된 주차관제체계를 교체하고 사전무인정산기를 도입,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영미 시 전략산업과장은 “인천어린이과학관은 국내최초 어린이과학관으로 과학문화확산의 거점의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이의 탐구심 함양 및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 증진을 위해 편리하고 안전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시가 2011년 설립한 국내최초 어린이전문과학관으로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 거주자들도 많이 찾는 인기 과학문화 체험공간이다.
또, 인천어린이과학관 상설전시장의 요금은 어린이․청소년 2000원(6세이하 무료), 성인 4000원이며, 주민등록 인천시민은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아울러 관람은 회차별 정원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