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미디어아트展’ 이미지 (사진=양평군)
(뉴스통신=조항욱 기자) 양평군립미술관(관장 이상찬)이 천재 예술가로 대표되는 ‘지지 않는 별, 빈센트 반 고흐 미디어아트展’을 개최한다.
23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고흐의 시기별 대표작들을 엄선해 디지털 몰핑 기법과 페이스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원작의 훼손 없이 공간의 깊이와 사물에 감정을 불어넣어 완벽에 가깝게 고흐의 명작을 구현한다.
2020년 ‘빛의 명화’展을 통해 IT 기술과 예술의 조화를 구현, 시대의 거장이었던 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의 위대한 명작을 미디어아트로 선보인 바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혼의 화가’, ‘태양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집중 조명한다.
방황의 끝에서 화가의 길로 들어선 고흐의 초기 작업부터 예술에 대한 열망이 폭발했던 시기의 작품들까지 시기별, 장소별 궤적을 따라 전시실을 이동하다 보면 고흐가 10여 년의 기간 동안 예술 혼을 불태워 창작해낸 걸작들을 엿볼 수 있다.
또 가난한 현실과의 치열한 사투, 처절한 고독 속에서 내면으로 침잠하며 ‘아웃사이더’로 남아야 했던 그의 생애를 볼 수 있고 소외된 농민과 노동자들을 관찰하면서 가난에도 굴하지 않고 붓을 놓지 않았던 창작혼의 열기와 끈기를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 연령대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으로 깊고 폭넓은 지식과 감상의 질을 높여줄 뿐 만 아니라 인터렉티브 미디어아트 체험관을 운영, 작품에 대한 더욱 친근한 이해와 시공을 초월한 고흐와의 만남을 선사한다.
이와 관련 이상찬 양평군립미술관장은 “미술관 공간 속에 구현된 반 고흐의 거친 필치와 생생한 색채의 향연을 눈앞에서 펼쳐지는 살아 움직이는 영상과 음향으로 생동감 있게 조우함으로써 관람자들의 내면과 소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