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송암미술관(관장 송주영)이 전시 만족도 조사와 전시 관람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한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송암미술관에서 오는 27일까지 상설전시 및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기념품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송암미술관은 동양제철화학(현 OCI)의 고(故)이회림회장(1917~2007)이 평생에 걸쳐 모은 고미술품을 지난 2005년 기증함으로서 2011년 4월 ‘인천시립송암미술관’으로 개관했다.
현재 1만1000여점의 도자기, 공예, 회화작품 등을 소장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장 공예실(1층), 서화실(2층)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 20세기에 이르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대표유물로는 인천시 공립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갖고 있는 보물 1977호의 ‘평양성도를 비롯해 겸재 정선의 작품 ’노송영지도‘, 오원 장승업의 작품 ’화조도‘ 등이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아름다원 정원에 석등, 부도, 문인석 등을 전시해 관람시 잘꾸며진 역사공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 특별전시실에서는 ’문자+그림‘ 특별전으로 ‘문자도(文字圖)’를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특히, ’문자+그림‘ 특별전은 옛사람들이 삶의 원칙으로 갖고 있었던 유교적 생활원리(효제충신예의염치 등)를 그림으로 표현했으며. 그림 속에는 문자와 생활철학이 녹아 있다.
이와 함께 어린이 관람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체험 코너도 마련해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이 찾기 편하게 기획돼 있다.
아울러 이번 특별전은 연장전시할 계획이며, 관람객들의 만족도 조사의견을 반영해 전시의 일부를 수정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만족도조사에 응하는 관람객에게는 크레용을 이용해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된 커피박 재활용화분을 가족당 1개씩 제공할 예정이다.(다자녀 인원수만큼 제공)
이번 제공되는 어린이용 커피화분(크레용팟)은 인천시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연수구자활센터에서 제작했다.
송주형 관장은 “관람객 만족도 조사기간중에 ’소나무 in 정원‘ 같은 송암미술관 정원을 거닐며 쉼을 갖는 행사와 ’송암미술관 가족체험행사(11월 5일)‘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깊어가는 가을 송암미술관에 오셔서 전시도 보시고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