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과 서울 강남을 오가는 M버스 노선안.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뉴스통신= 배영수 기자) 국토교통부는 5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열고 인천 서구 및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의 운송사업자를 모집키로 했다. 

국토부가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노선들은 인천 검단~서울 강남역, 인천 청라~서울 양재, 고양 식사동~서울 여의도, 수원 권성동~서울역을 연결한다.

이중 청라와 검단을 강남권과 잇는 2개 노선은 9월16일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미 신설키로 확정됐다. 검단 노선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검단지역과 검암역을 거쳐 고속버스터미널과 강남역을 운행히게 된다. 

검단신도시가 지난해 6월 1단계 입주를 시작해 올 연말까지 5만 3천여 명 규모 인구의 추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청라 노선의 경우 청라국제금융단지와 인천 가정역을 거쳐 양재시민의숲과 양재꽃시장을 운행하는 형태다.

인천 청라와 서울 양재를 오가는 M버스 노선안.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

 

다른 수도권 노선인 고양과 수원 노선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이미 신설된 바가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이 영향으로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 보니 노선 사업을 원하는 주체가 없어 ‘공회전 모드’를 반복해 왔었다.

고양 노선은 고양 식사동에서 화정역, 당산역을 거쳐 여의도를 연결하며, 이미 유사노선이 있지만 혼잡도가 감당이 안 되었던 관계로 조성한 수원 노선은 수원 인계동과 태장동을 거쳐 명동과 서울역을 운행한다.

국토부는 해당 노선들에 대해 조만간 평가단을 구성한 뒤 다음달까지는 운송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차량 및 차고지, 운전자 휴게시설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면 내년 상반기 노선 운행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수도권 노선 외에는 세종시와 전남 담양군에 2개 노선을 비수도권 최초로 신설키로 했고, 광역버스 요금 확정과 관련한 운임 심의 이후 비수도권 노선의 운송 사업자를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