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안전성 검사, 잔류물질(항생제)

(뉴스통신=김상섭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추석명절 육류 성수기에 대비해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12일 인천시는 축산물 성수기를 맞아 축산물도매시장(서구 가좌동)을 조기개장하고, 공휴일에도 도축을 실시하는 등 안전하고 원활한 축산물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는 육류소비급증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3주간 도축장 개장시간을 오전 7시로 앞당기고, 공휴일인 8월 15일, 20일, 27일에도 도축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축통계는 평상시 관내 도축물량은 하루 평균 소 64두, 돼지 1394두지만, 명절 성수기에는 소 120두, 돼지 1750두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권문주)에서는 도축 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축산물 안전성 검사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파견된 도축검사관은 매일 작업전과 작업중 상시 위생검사를 실시하고 도축과정중 발생할 수 있는 오염요인을 제거해 위생적인 도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생체검사시에는 열화상카메라 등을 이용해 도축전 개체의 건강 여부를 확인하며, 해체검사시에는 인수공통감염병 및 질병 이환축 등 식용 부적합 식육을 폐기한다. 

또, 도축후에도 축산물의 항생제 잔류검사 및 미생물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육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관내 도축장은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방역 강화 및 직원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 강원도 홍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비해 도축장출입차량 및 관계자 방역관리 철저와 작업장소독을 지속 등 안전한 축산물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권문주 원장은 “축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추석명절 성수기를 맞아, 도축작업연장과 철저한 도축검사를 통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축산먹거리를 원활하게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