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센터 정진원 병원장)

 

““자식이 있는 곳에서 치료한번 받아보세요”” 라고 설 명절이 되면 항상 마음 한켠으로 무거운 마음을 자식들은 갖게 된다.

본원의 직원가족들도 올해도 변함없이 북적되는 인천터미널, 기차 등을 이용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뵈러 설 명절 지방을 찾는다. 올바른 관절염 치료를 받고 계시는지, 올해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드려야 할지는 한번쯤 살펴봐야할 숙제이다.

▲제대로 된 관절염 치료가 행복한 노년의 삶을 좌우 할 수 있다.
현대사회는 의료 및 과학기술로 나날이 발전돼 100세 시대 고령화 사회를 넘어서고 있다. 과거 관절염으로 인한 인공관절 수술은 자식들의 효도선물로만 여겼지만 지금은 어르신들이 직접 병원을 찾아오는 보호자형 어르신이 늘고 있다.

특히 설 명절은 겨울철이므로 이시기에는 뼈마디가 시리고 저려서 주위 인공관절수술을 해 잘 걷고 있는 동료 어르신을 볼 때마다 내심 부럽기도 하다. 필자는 무릎인공관절 수술은 방치하는 시대가 아니라 수술 후 100세까지 누리는 보조 장치로 받아드려야 한다.

관절염환자들을 위해 복지관이나 백화점 강의를 나가보면 무릎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어르신이 과거 5% 수준에서 20~30수준으로 손을 번쩍 들어 ““인공관절 수술 했어요””라고 말한다. 이처럼 인공관절 수술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과거 자식들의 효도선물의 전유물에서 지금은 100세 시대를 살기위해 어르신들이 복지관이나 일상생활을 위해 필요한 수술로 여기게 됐다는 것이다.

▲인공관절 수술, 맞춤형 인공관절로 본인 관절에 가장 적합한 관절을 
관절염이 의심되는 환자들은 간단히 x-ray검사를 하게 되는데 단순히 관절염 진단만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 아니다. 서서 찍는 사진, 구부리는 사진 등 다양한 사진을 세라믹 인공관절 기구의 사이즈를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을 위한 촬영이라고는 다들 모르고 계신다.

바로병원의 인공관절수술이 잘 알려지기 까지는 인공관절 수술절차와 재활시스템 등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시스템을 9년이 된 지금도 유지하고 있고 최단기간 5,000례에 가까운 수술환자를 접하게 됐다. 최초 간단한 x-ray검사로 자신에게 맞는 관절모형을 선택했다면 수술 일정을 잡게 된다.

복용하는 약부터 수술 후 재활과정을 설명하는 입원교육상담실을 방문해 일어나는 일련의 과정들을 설명 받게 된다. 정해진 수술일정에 맞춰 필자는 수술무균실로 진입해 수술환자 감염을 막기 위한 우주복 착용을 한다. 수술복은 일회용으로 사용되고 환자에게 부과되지 않는다. 마취가 준비돼 수술시간이 주어지는 동안 세라믹 인공관절 모양을 x-ray 관절모형에 한번더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필자의 전문병원 무릎전문의들은 그동안 어르신들의 수술결과에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으로 교육해 왔다. 같은 시기 같은 수술을 했던 인공관절 수술환자들을 모두 동일한 만족도를 나타내기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수술이 끝나면 병실로 옮겨 회복되기 전까지 안정을 취하게 된다. 그리고 익일이 되면 무중력 조기보행의 재활일정을 설명 받게 되며 인공관절 수술환자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뼈를 깍는 재활, 무중력 G-trainer 가 뻗정다리 없는 수술을 도와
스포츠선수들의 재활을 위해 최초 도입됐던 무중력 보행장비 (일명 G-트레이너)는 국내최초본원에서 선보였다. 기존 물속에서 재활하는 관절 회복운동을 미국 NASA 연구소의 무중력상태를 착안해 만든 독일 장비로 하늘에 떠있는 듯한 무중력상태로 보행운동을 하게 된다.

무중력재활운동은 뼈를 깍는 재활운동을 돕게 되고 자칫 바닥 보행운동을 하다가 넘어지는 사고가 전혀 없으므로 2차 사고를 막을 수 있다. 특수 공기 압력 조절시스템을 분석해 인공관절 후 수술 2~3일째부터 보행운동을 시작하는데 이때 부과되는 무중력 공기의 량과 속도조절은 오랜 노하우에서 확립해 구성됐다. 필자의 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환자 조기보행을 하게 되면서 2차 합병증은 물론 수술환자 대부분은 걷는 것은 자신 있어 하고 복지관 같은 모임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인정받게 됐다.

▲인공관절 수술, 전용병실로 간병비 부담을 덜어주고 비용부담 줄여
수술의료진의 중요도가 70%라면 재활이 20% 나머지 10%는 수술 후 관리와 체계적인 시스템이라 자부하겠다. 본원의 인공관절 수술환자라면 한번쯤 기억할 것이다. 각 층에 마련된 인공관절 전용병실에서 인공관절수술 재활교육을 받은 간병사가 24시간 상주해 보호자 없이도 비용 없이 무료로 전문적인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용병실의 만족도는 필자의 수술만족도보다 높더라.

세심한 인공관절 수술환자 배려가 지금의 바로병원을 만들었고 퇴원 이후에도 윌콜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아 1년 후 3년,5년 후에도 정기점검을 받아 20~30년 노후를 평생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병은 의사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숙련된 전문병원의사 그리고 시스템을 갖추어 3박자가 모두 갖춰야 만족도 높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본다. (바로병원 관절센터 정진원 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