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차량담보 대출금을 가로챈 무등록 대부 업 관계자 등이 경찰에 검거돼 3명이 구속됐다.

경북 성주경찰서는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등록 대부 업 영업을 한 피의자 A씨(45세) 등 10명을 검거, 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무등록 대부 업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노숙자 및 신용불량자를 모집, B캐피탈 8개소에 이들 명의로 차량담보 및 신용대출금을 편취, 차량담보대출로 구입한 차량은 대포차량으로 불법유통 한 것으로 들어났다.

경찰조사 결과 A씨 등은 2015년 9월경∼2016년 3월경 불법대부업체를 운영하면서 전반적인 관리, 자금, 전단지 배포, 대출 알선, 대출계획 등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경제적인 약자인 노숙자, 신용불량자에게 접근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그들 명의로 차량담보대출 및 허위의 대출서류를 B캐피탈 등 8개소에 제출, 신용대출을 받아 값지 않는 방법으로 총 5천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한편 차량담보 대출로 받은 차량은 대포차량으로 불법 유통시키고 전단지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차량을 담보로 대출을 해 주는 등 무등록 대부 업 영업을 했다.
 
이와 관련 성주서 관계자는 “서민 등 저소득층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불법 사금융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면서 “시민들도 주변에 이 같은 불법 행위를 하는 무등록 대부업체가 있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