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주택화재를 초기에 인지, 대형 화재를 막아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인천 남동소방서는 16일 저녁 6시경 남동구 구월동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를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작동돼 인명피해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거주자 A씨(여, 50대)가 김치찌개를 가스렌즈에 올려놓고 외출 중 이웃주민이 계단에서 음식물 타는 냄새와 주방에 설치된 단독경보형감지기의 화재경보음을 듣고 화재를 인지, 119에 신고했다.

신속하게 화재 현장에 도착한 남동소방서는 간단한 안전조치만으로 상황을 정리할 수 있었다. 이날 화재가 자칫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도 있었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감지기가 화재발생을 초기에 인지해 화재 확대를 저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와 관련 남동소방서 관계자는 ”전체 주택 화재 사망자 중 83.5%가 단독주택에서 발생하므로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로부터 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