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키조개 불법 채취한 일당 검거

 

(뉴스통신=유숙녀 기자) 키조개를 불법 채취한 4명이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박데 됐다.
 
충남 보령해양경비안전서는 서천군 서면 비인항 선착장에서 키조개를 불법 채취한 A호 선장 B씨(52세), 잠수부 C씨 등 4명을 검거, 수산업법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보령시 오천면 용섬 근해에서 무허가 잠수기어업으로 키조개를 포획한 후 서천 비인(마량)항으로 입항하다가 잠복중인 해경에 검거됐다.

해경은 불법으로 포획한 키조개(5,640미)와 불법어구로 사용된 잠수장비를 압수, 조사 중이다. 키조개는 자원 량이 고갈되고 있어 정부가 어종보호 차원에서 연강 총 허용어획량(TAC: Total Allowable Catch)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불법 키조개 잡이는 해상의 자원을 고갈시킬 뿐만 아니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위험한 환경에서 잠수 활동이 이뤄지고 있어 불법행위자 자신의 안전사고 위험도 매우 높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