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추진기 손상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추진기 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17일 인천시 중구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 손상으로 운항이 불가능해 표류 중이던 레저보트를 안전하게 예인,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인라 오후 3시경 무의도 해상에서 레저보트 A호(승선원 4명)가 스크루가 손상돼 운항하지 못한 채 표류 중 승선자 B씨(34세, 여)가 다급하게 구조를 요청했다.

하늘바다해경센터는 순찰정을 급파하는 한편 기관고장 레져보트가 저 수심 해역으로 표류중인 것을 확인, 비상투묘를 지시하고 승선자의 구명조끼 착용여부 등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순찰정은 즉시 레져보트를 무의도 광명항으로 예인, 안전하게 입항 조치했다. 승선원 4명은 모두 무사해 인천해역의 거센 조류 및 큰 조차 등의 특성을 안전계도하고 귀가 조치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더워지며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고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레저활동을 하는 레저객은 활동 전 물 때 등 해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기관 상태 등 안전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한편 레저보트 A호 승선자인 B씨 등 4명은 회사동료로 오전 10시경 영종도 왕산에서 출항해 영종도 인근해상에서 레저활동 중 저 수심 해역을 지나가다 스크루가 암초에 부딪쳐 손상돼 운항이 불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