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골프채를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속여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골프강사로 활동하면서 중고 골프채를 저렴하게 판매하겠다고 속여, 71명의 피해자로부터 3,400만원을 편취한 인터넷먹튀(개인간 직거래 사기) 피의자 A씨(남, 27세)를 검거,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구매 글을 올린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판매할 것처럼 속여 17명의 피해자로부터 150만원을 편취한 피의자 B씨(남, 24세)를 입건했다. 이에 대한 적용법은 형법 제347조 제1항(사기), 10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A씨는 골프관련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골프 관련 지식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현재 별건으로 재판중이며 지난 4월 체포돼 구속영장 실질심사 후 석방된 당일부터 계속 범행을 하다 이번에 구속됐다.

이와 함께 피의자 B씨는 동종 전과 30범으로 구속돼 징역 1년 만기 출소 직후부터 범행을 하다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유사 인터넷먹튀 사기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인터넷에서 물품거래를 할 때는 보다 안전한 사이트와 본인 확인한 후 거래를 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