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영세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금품을 뜯어온 40대가 철창신새를 지게 됐다.
 
울산 중부경찰서는 울산 중구 남외동 노래연습장에서 술을 주문한 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겁을 줘 대금 26만원을 지불하지 않는 등 7회에 걸쳐 영세 상인에게 금품을 갈취한 A씨(46세, 남)를 검거,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술값 등을 지불하지 않은 것은 물론 금전적 보상금까지 요구하며 협박한 사실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해사실을 신고한 업주에 대해 행정적 면책제도를 적용,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민갈취 등 생활주변폭력배에 의한 업주들의 경미한 범법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 및 행정처분을 면책제도를 활용, 업주들의 피해신고를 활성화해 단속의 실효성을 확보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시민들에게 경미한 불법행위를 빌미로 서민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생활주변 폭력배 등을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