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서 공원 및 등산로에서 112신고 시 現 위치 알려주는 '가로등 번호’ 이용 당부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충북 청주흥덕경찰서가 공원 및 등산로에서 112신고 시 現 위치를‘가로등 번호’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활용, 범죄 예방에 나선다.

흥덕서는 범죄에 취약한 근린생활 공간에 가로등 번호와 상세위치를 파악해 112시스템에 입력, 신고자가 가로등 번호만 알려주면 인접 순찰차가 출동, 피해자 구호 및 강력범죄에 즉각 대응토록 개선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시범으로 시작한 근린생활 공간은 발산공원을 비롯해 신율봉공원, 백봉공원 등 3개 공원과 부모산 등산로 및 가경천, 석남천, 무심천 등 3개 산책로를 포함 총 7곳을 선정해 개선 작업을 벌였다.

흥덕서는 산책로나 등산에서도 강력범죄가 발생하고 있으나 주변에 건물이나 상호 등이 없어 신고자 위치추적이 어려워 모든 가로등에는 일련번호가 있다는 점을 착안, 198개 가로등 번호와 위치를 면밀히 분석해 112시스템에 입력하게 된 것.

이와 함께 근린생활 공간 이용자들의 관심도와 주민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가로등에 신고요령이 적힌 반사광 홍보스티커를 부착하고 주변에 플랜카드를 게시하는 등 다각적으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윤소식 흥덕경찰서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휴식할 수 있는 근린생활 공간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물적 치안인프라를 확대 구축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흥덕주민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