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음주 운항 선장 음주측정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30대 선장이 음주 운항을 하다 해경에 적발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남 완도해경서는 행락 철 특별음주운항 집중 단속활동 중 13일 오후 9시40분경 노화읍 이목리 선착장 앞 해상에서 H호(1.68톤) 선장을 음주운항(해사안전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H호 선장 A(남, 37세)씨는 노화읍 소재 횟집에서 지인들과 소주 1병을 마신 후 서넙도로 이동하려 조타기를 작동 운항, 노화해경센터 검문에 적발됐다.

음주측정결과 A씨는 혈중 알콜농도 0.094%로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에 노화해경센터 B경사는 선장의 안전을 위해 노화해경센터로 임의 동행, 진술서를 징구하는 한편 조타기를 작동치 못하도록 계도 후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선상에서 술 한두 잔을 먹더라도 단속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3%를 초과할 수 있어 음주 후 조타기를 잡는 행위는 절대 금해야 한다”며 “개인의 안전과 해상교통 질서 확립을 위해 음주운항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5톤 이상의 선박에서 음주운항으로 적발 될 경우 해사안전 법에 따라 행위자에 대해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의 처분을 받고 5톤 미만은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