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힘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카약 구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해경이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는 카약 운항자를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인천해경서는 13일 옹진군 영흥도 인근에서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해 구조를 요청한 카약 운항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경 영흥도 해상에서 카약을 타고 레저 활동을 하던 A씨(55세, 남) 등 2명이 힘이 빠져 움직이지 못하겠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해경은 구명동의 착용 등 안전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경비세력을 급파했다. 당시 카약은 무인도(섬어벌) 모래톱에 있는 상태로 확인됐으나 주변이 저 수심으로 경비함정 접근 불가, 인근 어선에 협조 요청했다.
 
다행히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7.93톤)의 협조로 경찰관이 편승해 카약 운항자 2명을 구조, 영흥도 진두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운항자 A씨는 “강한 조류로 인해 카약이 밀려 운항하는데 무리하다 보니 힘이 빠져 표류하다 주변에 모래톱이 보여 사력을 다해 이동한 후 구조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해경 관계자는 “인천해역은 조차가 커서 조류가 강하게 발생한다”며 “레저 활동을 하는 레저 객들은 활동 전 물 때 등 해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