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사고 레저보트 예인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본격적인 행락 철을 맞아 해상에서의 레저보트 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10일 오전 10시20분께 군산시 개야도 남서쪽 3.5㎞ 해상에서 연료고갈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을 급파, 레저보트 A호(승선원 4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연도항 인근에서 레저보트 B호(승선원 3명)가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출동한 해경과 민간해양구조선에 구조됐고 5일에도 군산항 북방파제 인근에서 엔진오일 부족으로 표류한 레저보트 C호(승선원 3명)가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다.

해경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사고 레저보트 선장들은 출항 전 연료와 각종 장비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휴일 낚시어선과 레저보트 중점 모니터링하고 안전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해경 신광우 상황실장은 “해양사고 예방은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출항 전 엔진 및 항해 장비 등을 반드시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즉시 해경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