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해경이 낚시를 하다 전복된 어선을 신속히 구조, 추가 피해를 막았다.

전남 완도해양경비안전서는 장흥군 회진 대리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선박을 구조, 예인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0일 S호(모터보트, 1.35톤)가 회진 대리항 인근 해상에서 낚시 하던 중 오후 9시50분경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침수되고 기울고 있다는 신고 접수했다.

해경은 50톤급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급파, 어둠속에 전복된 선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A(70세, 남)씨를 찾아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했다. 전복된 S호는 회진 대리항으로 예인 후 인양을 완료한 상태이다.

구조된 A씨는 병원진료 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어둠속에서 너무나 두려움에 떨었는데 자신을 안전하게 구조해준 완도해경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회진해경센터 관계자는 “칠흑 같은 어둠 속 혼자서 떨고 있는 조난자를 꼭 구조하겠다는 일념하나로 수색에 임해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한 A씨에게 오히려“잘 버텨줘 저희가 감사하다”는 가슴 따뜻한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