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양귀비 150주 재배한 70대 검거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70대가 해경에 검거돼 사법 처리를 받게 됐다.

전북 부안해양경비안전서는 11일 부안군에서 양귀비 150주를 몰래 재배한 K씨(76)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검거당시 K씨는 자신의 집에서 양귀비 150주를 재배하고 있었다. 양귀비는 아편의 원료가 돼 환각과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마약류관리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검거 과정에서 해경은 양귀비 150주를 전량 압수했고 국과수에 성분을 의뢰한 후 K씨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은 이런 양귀비 재배와 관련 4월부터 단속 전담반편성과 형사기동정을 운영, 도서지역 및 취약 해안가를 중심으로 양귀비 재배 행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양귀비 불법 재배 행위 7건을 단속했으며 대량 재배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귀비·대마를 경작하는 자는 마약류관리법위반으로 5년 이하의 지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