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현장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경찰이 산불 현장에 신속히 출동,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 산불을 막았다.

의정부경찰서는 7일 등산로 취약 지 주변을 순찰 중이던 우상욱 순경 등 3명이 의정부시 금오동 천보산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산불이 바람을 타고 약 10여 평 정도의 면적으로 번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소방차 도착 전까지 주변에 있던 삽과 약수터 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화했다.

특히 지리에 미숙한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했으나 경찰관들이 평소 숙지한 지리 감으로 신고 내용이 금오동 성심병원 주변 세모약수터임을 판단하고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매일 등산로 안전 확보를 위해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정부시민들도 등산로 주변을 경찰관들이 순찰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