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효경 기자) 경북 안동경찰서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 케어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안동서에 따르면 10일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4월 임동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일가족 자살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찾아 진행된다.

케어프로그램은 마을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희망을 북돋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김상렬 안동경찰서장은 마을주민들과 좌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면 소재지까지 나가기 힘든 점을 감안해 각종 상비약품과 생필품, 지팡이, 교통사고예방점퍼를 지원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을 위할 예정이 다.

이날 케어프로그램에는 경북북부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웃음치료 레크레이션과 집단 심리치료, 안동보건소에서 건강검진과 방역, 가위소리 미용봉사단체에서 미용서비스(염색, 파마)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한다.

김상렬 안동서장은 “이번 케어프로그램을 통해 마을주민들의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케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직·간접적으로 범죄피해를 받은 분들의 피해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