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불법체류 태국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남경찰청은 여수시 학동 마사지 업소를 단속, 업주 A씨(남, 49세) 및 불법체류자 신분인 태국여성 7명을 체포하고 현금 530만원 등을 압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불법체류 신분인 외국 여성들을 고용해 마사지 업소를 찾은 남성들을 상대로 1회당 13~15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태국여성 신병을 출입국관리소에 인계하는 한편 현장에서 압수한 카드전표 등을 확인해 불법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불법체류 여성 고용 성매매 알선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주변에서의 수일간 잠복 등을 통해 태국여성 숙소 및 실업주 등에 대해서 밝혀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 했다.

이후 사전 압수수색검증영장을 발부 받아 전남경찰청 및 여수서 등 4개서 21명의 경찰관을 합동단속반으로 편성, 마사지 업소 1개소 및 여성대기 숙소 2개소를 동시에 진입, 압수수색검증영장을 집행, 효율적으로 제압했다.

이를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는 성매매 영업에 대한 범죄혐의 입증 및 관련자 전원을 검거했으며 경찰은 단속과정에서 자국인 통역여성 3명과 여성경찰관 3명을 단속에 참여시켜 외국인 여성 피의자에 대한 인권침해 등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와 관련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민들에게 최고의 편안함을 드리는 치안활동이라는 슬로건에 맞춰 서민경제 침해사범의 주범인 불법 성매매 및 사행성게임장 등 대형 풍속업소 단속에 집중해 건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