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유숙녀 기자) 배우자가 본인이 원하는 후보를 찍지 않는다며 투표지를 훼손하고 소란을 피운 A씨가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 부평구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5일 삼산1동 사전투표소에서 타인의 투표지를 훼손하고 투표소 내에서 소란행위를 한 A씨를 인천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5일 12시30분경 투표를 마치고 나온 배우자가 투표지를 투표함에 넣으려는 순간 투표지를 빼앗아 확인했고 본인이 원하는 후보에게 기표하지 않았다며 투표지를 훼손하고 투표소 내에서 소란을 피웠다.

선관위는 A씨가 선거인 등이 보는 앞에서 헌법 및 공직선거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투표 비밀을 침해하고 간섭했을 뿐만 아니라 소란행위로 원활한 투표 진행을 방해해 사안이 엄중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있어 선거당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자신의 주민등록지 주소의 관할구역안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고 투표소 검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