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전북 고창소방서가 가정의 달 5월 어린이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고창소방서는 어린이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생활 속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안전사고 중 가정에서 발생한 사고가 69%로 가장 많았으며 또 1세에서 3세 사이에 가장 많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고창소방서는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정 내 환경 개선이나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심을 당부했다.

흔히 가정 내 어린이 사고들은 뛰어 놀다가 식탁이나 가구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 의자에서 떨어져서 부상을 입는 사고의 유형이 있다. 또 1세미만의 영아기는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는 습성 때문에 아이주변에 의약품, 위험한 물건은 절대로 두지 않도록 한다.

특히 살충제나 생활화학 제품 같은 것을 삼키면 절대로 일부러 토하게 해서도 안 된다. 삼킨 것이 약품이면 성분표시가 적혀 있는 약병을 챙겨서 119에 신고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방문해야 한다. 또한 말로만 설명을 듣고 대처하기 힘든 응급처치가 있다.

이럴 때 119로 신고하면 기도 폐쇄 시 하임리히 법이나 심폐소생술 영상을 문자로 보내드리고 또 응급처치 법을 안내해주고 있다. 반드시 119로 신고하고 안내에 따르면 도움이 된다.

허선규 예방안전팀장은 “어린이는 위험한 상황을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민첩성이나 조정 능력이 부족하므로 사고를 당하기 쉽다"면서 "가정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 환경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