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로리 전복사고 현장

 

(뉴스통신=문성철 기자) 소방 및 유관기관들이 탱크로리가 전복되면서 유출된 경유 확산에 신속히 대처, 추가 피해를 막았다.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2시22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송유관공사방향 내리막길에서 A(35, 남)씨가 몰던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돼 경유 1만8,000L이 도로에 쏟아졌다.

이중 약 1000L이 운중천으로 유출됐다. 소방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탄천으로 이어지는 운중천 수질오염사고를 막고자 오일휀스 3개소 긴급설치 및 흡착포 살포를 통한 잔류 경유 회수 등의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운중동에서 서판교 방향으로 가던 유조차가 곡선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