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바다 낚시 객 안전관리

 

(뉴스통신=문효경 기자) 인천해경서가 바다를 찾는 행락객이 증가하면서 경비함정을 추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4일 인천해역을 출항한 낚시어선 및 낚시유선은 총 96척으로 승선원이 1,74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후 4시16분경 영흥도 남서방 6해리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승선원 12명)가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해 선장 B씨(남, 54세)가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구조세력을 급파하는 한편 선박 내 침수 및 승선원 구명조끼 착용을 요청했다. 다행히 낚시어선 A호 선체에 안전상 이상이 없어 인근에 있던 낚시어선 B호(승선원 16명)가 예인했다. 

해경 고속정이 근접 안전관리를 실시, 오후 5시35분 영흥도 진두항에 안전하게 입항, 승선원은 모두 무사히 귀가했다. 낚시어선 A호는 추진기가 파손돼 기관 작동이 멈췄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확인 중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바다낚시 객들은 구명조끼 착용 등 해양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의식이 중요하다” 며 “출항 전 해상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기관 상태 등 안전관리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